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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의 장/꽃, 무명초, 야생화

스크랩 보기에 좋은데 건강에도 좋아… 장미의 효능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3. 5. 20.

장미는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해 노화 방지, 면역력 증진 효과가 뛰어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5월은 장미가 만개하는 계절이다. 지난 16일 개최된 ‘2023 서울장미축제’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장미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장미는 미관상 이점 외에 건강 효능이 다양하다. 무엇일까?

◇항산화 효과 뛰어나
장미에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특히 붉은색 장미가 폴리페놀 함량이 가장 높다. 농촌진흥청에 의하면, 장미는 녹차보다 폴리페놀 함량이 약 2배 더 많고 오렌지 껍질보다 3배 더 많다. 폴리페놀은 몸속 활성산소를 줄여 노화 방지, 면역력 증진 효과가 있다. 장미 속 피토호르몬(호르몬 유사 물질)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해 생리통, 두통 완화를 돕는다. 식용 장미는 끓여서 꽃차로 마시면 된다. 소금과 빻은 뒤 건조해 장미 소금으로 먹거나 레몬, 설탕과 절여 청으로 만들어 먹는 방법도 있다. 단, 식용 꽃의 안전한 섭취를 위해 길에 핀 장미를 따서 먹으면 안 된다. 오염물질이 붙어 있거나 꽃가루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농촌진흥청에서 친환경 인증을 받은 식용 장미를 구매해 먹는 게 좋다.

◇장미 향기 맡으면 학습능력 향상
장미 향기는 학습능력, 집중력 향상 효과가 있다. 장미향이 두뇌활동과 기억력 증진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독일 프라이부르크대 정신과학연구소에 의하면, 학습시간과 수면시간에 장미향을 맡은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시험 성적이 30% 더 높았다. 장미향을 1분간 맡자 집중력, 기억력을 높이는 뇌파가 좌뇌에서 3.2%, 우뇌에서 3.4% 증가했다는 고려대 생명과학부 연구 결과도 있다. 목욕 시 장미꽃잎, 장미 오일 등을 활용하거나 장미 방향제를 만들어 향을 맡으면 된다. 장미 방향제는 생화에 물을 뿌린 뒤 전자레인지에 2분 정도 돌리고, 에센셜 오일을 뿌려 망에 담으면 된다.

◇스트레스 완화
장미는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된다. 꽃을 보면 뇌에서 마음을 안정시키는 뇌파인 알파파가 활성화돼 불안감,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다. 장미 등 붉은 계열의 꽃은 활력을 주는 효과도 있다. 실제로 한 달간 장미 오일 향을 맡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스트레스 점수가 13% 낮아졌다는 이란, 노르웨이의 공동연구 결과가 있다.

◇피부 개선
장미에서 추출한 천연향은 피부 개선에 효과적이다. 파네졸 성분은 피부 모공을 막는 박테리아 증식을 억제해 트러블 생성을 억제한다. 한국식품연구원에 의하면, 장미의 게란산 성분은 멜라닌 색소를 억제해 피부 미백 효과가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5/18/202305180218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