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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크리에이터 정관진 저작권 글

수상한 삼형제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2. 7. 28.

 

수상한 삼형제

 

 

인간극장의 제목입니다. 방영시간이 아침식사시간이라 제대로 못 보는 데 이번 내용은 암 환우 가 나와서 5일간 다 보았습니다.

 

내용은 충남 당진에 삼 형제가 사는데, 큰형은 56세, 둘째는 54세, 막내는 49세 인 데, 각자 사정이 있어서 남자끼리만 사는데 가장 큰 이유는 둘째분이 폐암입니다. 폐암 중 소 세포 암.

 

제가 열심히 본 이유는 그 분이 암 환우이었기 때문입니다.

 

내레이션을 이금희씨가 맡았는데 이런 멘트가 나옵니다. 항암도 방사선도 큰 효과가 없는 소 세포 암 ( 토시하나 틀리진 않고요 이와 비슷한 멘트입니다.) 사실 소 세포 암 말기는 병원에서도 크게 해 줄 일이 없다고 배웠습니다.

대 세포, 편평상피세포, 비소세포 암이나 선암과 달라 수술도 곤란하고 폐암 중 가장 독종입니다.

 

제가 눈여겨 본 것은 그 환우분의 진행사항이었습니다.

 

방송은 5일 간 만 하지만 보통 한 두 달의 내용이 함축되어있기 때문에 그간의 과정을 눈여겨보았습니다.

 

그 분(암 환우)이 처음으로 그 곳에 자리를 잡고 형님과 동생이 그 분을 위해 헌신적으로 직장과 사업을 뒤로 하고 시골에 내려와 같이 지내는데 토종 병아리도 키우며 감나무도 심고 형제간에 우애가 있게 지내고 큰형은 틈이 날 때 마다 산에 올라 몸에 좋은 약초를 캐다 말려서 동생에게 주곤 합니다.

 

방송 첫날에는 둘 째 분이 맨 큰형처럼 보였는데 마지막 날에는 얼굴이 나이순서 대로이었습니다.

 

방송 중간쯤에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내용이 나오는데 오히려 좋아져서 형제끼리 좋아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공기 좋은 곳에서 좋은 물마시고 형제간에 우애 있게 웃으며 사랑으로 지내면 완치도 되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맨 큰 형이 두 동생에게 한 말 이 생각납니다.

 

“동생들 사랑 해” 얼마나 쉽고도 힘 든 말입니까?

 

PS : 11년 쯤 글입니다. 당시 제 블로그에도 이글을 올렸는데

 

어제 이 글을 보고 (닉네임 : 쪽진머리님) 이 분들의 근황이 궁금하다고 하여 제가 아래와 같이 답을 보냈습니다.

 

저도 궁금합니다. 10년이 지나서 잘들 지내시는지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하늘도 감동 하여

잘들 지내시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