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밭에서 야외활동을 할 경우 진드기로 인한 SFTS에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봄기운과 함께 근처 산이나 숲, 공원 등 야외로 주말 나들이를 나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처럼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에는 진드기로 인해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SFTS는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한다. 참진드기의 일종인 ‘작은소피참진드기’가 매개체로 추정되며, 물렸다고 해서 반드시 SFTS에 감염되는 것은 아니다. 전체 진드기 중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진드기는 약 0.5% 미만으로 추정된다. 주로 4월부터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해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에 환자가 크게 늘며, 50대 이상 임·농업 종사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SFTS에 걸리면 4~15일 정도 잠복기를 거쳐 열이 38~40℃까지 오르는 고열 증상과 혈소판·백혈구 감소,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건강한 사람은 가볍게 앓거나 자연 치유되지만,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근육 떨림을 비롯한 신경계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SFTS는 아직까지 특별한 치료제나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없다. 때문에 매년 치사율이 10~20%에 달한다. 이는 봄철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에 SFTS 감염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진드기 노출을 최소화해야 하는 이유기도 하다.
풀밭에 나갈 때는 사전에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작업을 해야 할 경우 일상복이 아닌 전문 작업복을 입도록 한다. 또한 소매·바지 끝을 여미고 토시·장화를 착용하는 것도 진드기가 몸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풀밭에 앉는다면 반드시 돗자리를 깔아야 하며, 사용한 돗자리는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린다. 이밖에 야외 활동 후 입었던 옷을 털어서 세탁하고,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을 꼼꼼히 씻는 것도 중요하다.
진드기를 제거할 때는 핀셋 등으로 머리 부분을 잡고 천천히 제거해야 한다. 급하게 뗄 경우 진드기 머리 부분이 남을 수 있다. 야외에 다녀온 후 2주 내에 이유 없이 고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검사·치료 받도록 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4/01/202204010169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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