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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유에 도움/깨끗하고 좋은공기

"매일 마시는 '이것' 치매 위험 높여"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2. 1. 10.

대기 오염이 치매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매일 마시는 공기가 '치매'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대 다이아나 유난 교수팀은 2008~2018년 사이 매 1년마다 74~92세 미국 여성 2239명의 뇌 기능을 평가했다. 연구 참여자들은 모두 치매 진단을 받은 적이 없는 사람들이었는데, 연구 기간 동안 398명(18%)이 치매에 걸렸다.

또한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뇌 기능과 살고 있는 지역 공기질의 상관 관계를 살폈다. 그 결과, 초미세먼지(PM-2.5)와 이산화질소 수치가 약 20% 감소한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은 치매 위험이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산화질소는 자동차 배기 가스뿐 아니라 석탄, 석유 등 산업 원료를 가공하는 과정에서 주로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대기 오염 물질이 폐와 혈액에 염증을 일으켜 뇌 기능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실제 초미세먼지는 연간 최대 400만명의 조기 사망과 관련 있다고 보고된다. 지난해 11월에는 대기 오염이 우울증 위험을 높인다는 중국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에서 대기가 가장 오염된 지역의 주민들은 수명이 5년 이상 단축된다고 했다.​

유난 교수는 "심각한 대기 오염은 뇌에 해를 끼칠 수 있다"며 "대기 오염 규제는 여성의 뇌 건강을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에 지난 3일 발표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1/04/202201040160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