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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유에 도움/깨끗하고 좋은공기

"오염 공기, 만성콩팥병 환자에게 치명적"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1. 7. 29.

동국대일산병원 신장내과 박재윤 교수 연구팀 연구결과

오랜 시간 대기오염에 노출된 만성콩팥병 환자는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만성콩팥병 환자가 오랜 기간 대기오염에 노출되면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동국대일산병원 박재윤 교수와 정지윤 박사 연구팀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장내과 및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2001년부터 2015년까지 3개 대학병원에 방문한 3만2949명의 만성콩팥병 환자를 대상으로 주요 대기오염 지표(초미세먼지, 미세먼지,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일산화탄소)와 사망 연관성을 밝혀냈다.​

산업화로 인한 대기오염과 관련된 건강문제는 전 세계적인 관심사로, 이와 관련해 당뇨병 및 악성질환, 자가면역 질환 등 대기오염과 연관성 있는 다양한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다.

현재까지 대기오염과 심혈관계 질환 및 호흡기계 질환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자료는 많지만, 미세먼지와 만성콩팥병 환자의 사망 연관성을 보고한 연구는 매우 드물다.

박재윤 교수는 "최근 보고에 따르면 대기오염과 관련해 매년 전 세계에서 700만명가량의 사망 환자가 발생되고 있다"며 "대기오염은 기존에 잘 알려진 위험인자들과 달리 도시계획이나 국가 행정력으로 충분히 조절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성콩팥병에 따른 사망 등의 합병증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기 오염인자를 제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환경학 최고 수준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 2021년 9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7/27/202107270076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