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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의 장/여행을 떠나요

요즘 바닷가엔 '해파리' 득실… 쏘였다면 어떻게 하나?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1. 8. 22.

해파리에 쏘였다면 즉시 바닷물이나 식염수로 헹궈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유례 없는 이상기후로 인해 국내 해수욕장에서 해파리 출몰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6일 강원도환동해본부는 강릉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 쏘임 사고가 113건이나 신고됐으며, 100㎡당 1마리 이상이 발견될 때 내려지는 주의보까지 발령했다고 밝혔다. 그간 해파리는 생소했던 탓에 쏘임 사고에 크게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해파리 쏘임 대처법을 알아본다.

우선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 해파리를 목격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즉시 물 밖으로 빠져나오는 게 최선이다. 해파리에 쏘이면 통증과 가려움을 느끼는데, 심하면 독성에 의한 쇼크로 사망할 수도 있다. 일시적으로 근육이 마비되면서 익사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절대 해안가 물놀이는 혼자가 아닌 여럿이서 해야 하며, 구조요원이 있는 곳에서만 물놀이를 즐겨야 한다.

피하지 못하고 해파리에 쏘였다면 쏘인 부위를 바닷물이나 식염수로 헹군다. 해파리의 독은 5분 만에도 전신으로 퍼질 수 있으므로 최대한 빨리 독을 씻어내야 한다. 아직 해파리의 촉수가 남아있다면 절대 손으로 만지지 말고 고무장갑, 핀셋 등을 통해 제거한다. 플라스틱 카드 등을 이용해 살살 긁어내도 된다. 테이프를 상처 부위에 서너 번 붙였다 떼는 것도 독소를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다.

발작, 호흡곤란, 의식불명 등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보통 크게 문제 되지는 않는다. 통증이 느껴질 땐 쏘인 부위를 미지근한 물에 담그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응급처치 후 시간이 지나도 열이 나거나 통증이 지속되고, 발열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의사와 상담할 것을 권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8/17/202108170172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