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민감도 떨어진 것뿐
술을 마시면 얼굴이 빨개졌다가, 계속 마셔도 원래대로 돌아오는 사람이 있다. 피부에 붉은 색이 없어지면 알코올이 다 해독된 것일까?
알코올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독성물질로 바뀐다. 이를 분해하기 위해 알데히드분해효소(ALDH)가 필요한데, 이것이 부족하면 아세트알데히드가 체내에 계속 쌓여 독성반응을 일으킨다. ALDH가 부족한 사람은 독성물질을 배출하기 위해 혈액순환이 촉진된다. 이때 모세혈관이 다른 곳보다 많이 분포된 얼굴이 특히 빨개진다.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유선홍 교수는 "우리나라 사람 30~50%는 ALDH가 부족해 음주 시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이 많다"며 "얼굴이 붉어지면 자신이 선천적으로 술에 약하다는 것을 알고 음주를 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술을 마시다 1~2시간이 지나면 얼굴이 원래 색으로 돌아온다. 이때 일부 알코올이 분해돼 체내 알코올 농도가 낮아졌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우리 몸이 음주 상황에 적응한 것이다. 우리 몸이 처음에 들어온 알코올에는 민감하게 반응하다가, 지속적으로 들어오면 이에 적응해 덜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유선홍 교수는 "얼굴이 제 색으로 돌아왔다고 술을 더 마시면 위험할 수 있다"며 "술을 잘 못 마시는 사람이 충분히 과음한 상태에서 독성물질을 계속 섭취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유 교수는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이 과음하면 만성질환 위험뿐 아니라 암 발병률이 높다는 연구가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1/18/2019111803246.html
알코올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독성물질로 바뀐다. 이를 분해하기 위해 알데히드분해효소(ALDH)가 필요한데, 이것이 부족하면 아세트알데히드가 체내에 계속 쌓여 독성반응을 일으킨다. ALDH가 부족한 사람은 독성물질을 배출하기 위해 혈액순환이 촉진된다. 이때 모세혈관이 다른 곳보다 많이 분포된 얼굴이 특히 빨개진다.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유선홍 교수는 "우리나라 사람 30~50%는 ALDH가 부족해 음주 시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이 많다"며 "얼굴이 붉어지면 자신이 선천적으로 술에 약하다는 것을 알고 음주를 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술을 마시다 1~2시간이 지나면 얼굴이 원래 색으로 돌아온다. 이때 일부 알코올이 분해돼 체내 알코올 농도가 낮아졌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우리 몸이 음주 상황에 적응한 것이다. 우리 몸이 처음에 들어온 알코올에는 민감하게 반응하다가, 지속적으로 들어오면 이에 적응해 덜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유선홍 교수는 "얼굴이 제 색으로 돌아왔다고 술을 더 마시면 위험할 수 있다"며 "술을 잘 못 마시는 사람이 충분히 과음한 상태에서 독성물질을 계속 섭취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유 교수는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이 과음하면 만성질환 위험뿐 아니라 암 발병률이 높다는 연구가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1/18/201911180324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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