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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일반 건강상식

틀니 잘못 사용하면 잇몸뼈 퇴화 빨라져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9. 11. 18.

3~6개월마다 점검하고 위생 관리

틀니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우리나라 틀니 사용자는 600만명으로 65세 이상 인구 2명 중 1명은 틀니를 이용한다. 유용한 틀니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사용하면 치조골(잇몸뼈) 퇴화가 빨라질 수 있다.

나이가 들면서 생활습관, 치주염 등으로 자연스레 치아가 빠진다. 치아를 20개 이상 가진 노년층은 50.5%에 불과하다(보건복지부). 치아가 빠지면 잇몸뼈도 서서히 소실된다. 국제성모병원 치과 홍성옥 교수는 "치아가 없으면 음식을 씹을 때 발생하는 자극이 줄어 잇몸뼈가 퇴화한다"며 "치아가 뽑히고 1년 사이에 잇몸뼈 퇴화가 가장 많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때 사라진 치아를 대신하기 위해 틀니를 많이 사용한다. 틀니는 소실된 치아의 역할을 하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사용하면 잇몸뼈 퇴화를 가속할 수 있다. 홍성옥 교수는 "틀니를 사용해도 원래 치아만큼 자극이 가해지지 않아 잇몸뼈는 퇴화한다"며 "이때 변화한 잇몸뼈에 맞춰서 틀니를 재조정하지 않으면, 압력이 균일하게 분포되지 않아 잇몸뼈 퇴화가 촉진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3~6개월마다 치과를 방문해 틀니가 잘 맞는지 점검해야 한다. 홍성옥 교수는 "틀니를 비위생적으로 사용하면 틀니 수명이 줄어든다"며 "사용 후 매일 세척액으로 헹구고, 칫솔을 사용해 물로만 구석구석 닦으며, 보관할 때는 전용케이스에 담는 등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1/15/201911150009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