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대체요법을 받는 남성은 뇌졸중과 심장마비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남자는 30세 이후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이 매년 1%씩 감소한다고 알려졌다. 이로 인해 남성들은 노년이 되면 '남성 갱년기'를 겪기도 한다. 특히 흡연율·음주율이 높은 한국 남성들은 남성 갱년기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근육량이 줄거나, 성욕 저하, 발기부전 등의 증상을 겪게 되는데, 이때 증상 개선을 위해 테스토스테론을 투약하는 것이 테스토스테론 대체요법이다.
캐나다 맥길대 연구팀은 테스토스테론의 위험성을 알아보기 위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은 45세 이상 남성 1만5401명의 자료를 바탕으로 추적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테스토스테론 대체요법을 받은 남성은 치료를 받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혈관질환 위험이 21% 높았다. 이런 위험성은 테스토스테론 대체요법을 시작한 후 6개월부터 2년 동안 나타났고, 그 이후에는 위험성이 다시 낮아졌다.
전문가들은 테스토스테론이 혈중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심장 및 혈관 질환의 위험 인자를 일시적으로 증가시키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레이디 데이비스 박사는 "테스토스테론 대체요법을 처방할 때 환자와 잠재적 위험성을 의논한 후 신중히 처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됐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7/19/201907190120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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