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더위가 심해지면 식중독을 주의해야 한다. 식중독은 고기나 해산물에 의해서 발생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병원성대장균'에 의한 식중독은 주로 날로 먹는 채소와 과일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여름 발생한 식중독 환자의 절반 이상(52%)은 병원성 대장균이 원인이었다. 식중독은 원인균에 노출된 뒤 하루 내에 발병하고 구토, 설사, 복통,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일부 세균의 경우 신경 마비, 근육 경련, 의식장애 등의 심각한 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제대로 씻지 않은 채소를 날로 먹는 것이 원인
채소와 과일이 왜 식중독의 주요 원인이 되는 걸까? 채소와 과일은 그냥 먹어도 괜찮다고 생각해 제대로 세척하지 않다 보니, 상대적으로 세균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큰 것이 원인이다. 채소나 과일은 유통 과정에서 사람의 손을 통해 오염이 발생하기도 하고, 채소를 기를 때 사용한 지하수가 오염돼 문제가 되기도 한다. 특히 채소나 야채는 가열하지 않고 먹는 경우가 많은데, 살모넬라·사이클로스포라·시겔라·E-콜리 등 병원균들은 물로 씻는 것만으로는 제거되지 않는다.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씻은 후 바로 먹어야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채소와 과일은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씻은 다음 곧바로 먹는 것이 좋다. 냉동된 육류는 다 녹인 후 조리하고 육류와 달걀은 완전히 익혀 먹어야 한다. 음식의 해동은 실온보다는 냉장고 내에서 하거나 전자레인지를 사용한다. 식중독균은 10~40도 실온에서 급속히 증식하기 때문에 조리한 음식을 바로 섭취하지 않을 경우 10도 이하에 냉장 보관해야 한다. 냉장 보존 식품은 구입 후 즉시 냉장고에 넣어야 한다. 음식을 조리하기 전, 식사 전, 화장실을 다녀온 후,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주는 것도 식중독 예방에 도움이 된다.
◇스스로 진단하지 말고 병원 찾아야
식중독으로 인한 설사를 멎게 하려고 처방 없이 지사제를 먹으면 식중독 원인균이 빠져나오지 못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또한 설사 증상으로 인한 탈수 증상이 심해지면 수액을 공급해야 하거나, 혈변이나 발열이 심할 경우 항생제 투여를 해야 할 수 있으니 식중독이 의심된다면 스스로 진단하지 말고 병원에 내원해 증상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7/18/201907180157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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