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하비(하체비만)'라 불리는 사람들의 주된 고민 거리는 유난히 안 빠지는 허벅지 살이다. 허벅지 살은 왜 유독 안 빠지는 걸까.
허벅지는 지방이 자리 잡기 좋은 부위다. 우리 몸은 체지방이 증가할 때는 허벅지, 엉덩이, 복부의 순서로 살이 진다. 체지방이 감소할 때는 얼굴, 복부, 가슴이 우선적으로 살이 빠지고 허벅지 부위는 마지막으로 빠진다. 다른 부위보다 허벅지에 지방이 많이 끼여 있고, 한번 자리 잡은 지방은 잘 나가지 않는다. 그래서 전문가들도 실제로 허벅지는 살 빼기가 어렵다고 말한다.
허벅지 살이 잘 안 빠지는 이유는 지방 분해를 돕는 베타수용체 분포가 다르기 때문이다. 베타수용체는 허벅지가 아닌 주로 얼굴 등 상체 쪽에 많다. 반대로 지방이 잘 빠지지 않게 하는 지방 분해 억제 효소인 알파2수용체는 허벅지 같은 하체 부분에 많다.
또 허벅지에는 셀룰라이트가 많기도 하다. 셀룰라이트는 혈액순환장애나 림프 순환의 장애로 인해 지방조직과 체액, 콜라겐 섬유 등의 결합조직이 뭉쳐서 피부 표면이 오렌지 껍질처럼 울퉁불퉁하게 변한 상태를 말한다.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을 수밖에 없는 현대인들은 허벅지에 셀룰라이트가 생성되기 쉽다.
허벅지 살을 빼기 위해서는 일단 셀룰라이트를 공략해야 한다. 셀룰라이트는 콜라겐 캡슐이 지방조직을 감싸고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한번 생기면 좀처럼 없어지지 않고 일반적인 다이어트 방법으로는 지방 분해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따라서 허벅지 살을 빼기 위해서는 셀룰라이트를 형성하고 있는 캡슐 형태의 조직을 파괴해 지방분해를 유도해야 한다. 가정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셀룰라이트 부위를 수시로 마사지하고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이다.
셀룰라이트가 생기지 않는 생활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다. 셀룰라이트는 혈액순환장애가 큰 원인이 되는 만큼 평소 고정된 자세로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틈틈이 스트레칭, 마사지,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7/12/201907120204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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