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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크리에이터 정관진 저작권 글

차가버섯과 간수치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 해 봅시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9. 4. 24.

차가버섯과 간수치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 해 봅시다.

 

오래 전 지방의 ㅈ대학 입원실에서 담당의사 회진 때 제 회원님의 아버님(대장암 말기)님이 문의 하였습니다.

 

차가버섯 먹어도 되요? 

단호하게 "안 됩니다." 라고 대답 하니 그 대장암 환우 분 벌줌 해서 멍 때리기에 제가 보호자를 가장 하고 물어보았습니다.

이유가 뭐죠? " 간이 나빠지고, 간수치가 올라갑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이유에서 그렇죠? " 많은 사람이 그렇게 되던데,,,,,,하면서 얼 버립니다.

"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차가버섯은 아무 죄 없습니다.

그 추운 겨울을 잘 이기고 와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있습니다. 진짜 어떤 것이 간을 나쁘게 하고 간수치가 오르는 지 한번 생각 해 봅시다.

 

 

간효소 수치 (LFT : liver function test) 흔히 병원에서 간염 수치라고 하는 GOT, GPT 라는 소리를 많이 듣습니다만....(요즘은 대신 AST, ALT라는 말로 많이 사용합니다.)

 

 

 

어느 세미나에 참석해보니 간염 수치 설명할 때 머리카락에 비유를 해서 받아 적어 봤습니다.

 

머리를 빗으면 대개 빗 이빨 사이에 머리카락이 끼게 됩니다.

이걸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분도 계시지만, 피보다 아깝게 여기시는 대머리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나 대부분 별 신경을 쓰지 않는 이유는 빠지는 만큼 대개는 다시 나기 때문입니다.

 

 

간도 마찬가지 입니다.

열심히 일하고 나이가 든 간세포는 이제 곧 죽음을 맞게 됩니다.

세포막이 터지면서 그 안에 있던 내용물이 흘러나와 간 내에 흐르는 혈액 속으로 흘러들어 갑니다. 이것이 흘러,흘러 정처 없이 가다보면 가끔 주사기 바늘을 통해서 경험 못했던 몸 바깥으로 나와서 유리로 만든 tube로 흘러 들어갑니다. (검사실에서 채혈)

 

 

항암 방사선을 하면 암세포도 죽지만 정상세포도 파괴된 다는 것은 하도 많이들은 이야기라 반복을 하면 짜증나실 겁니다.

그렇습니다. 이미 방사선 항암을 했다면 파괴된 세포의 내용물이 갑자기 어디를 갑니까? 혈액 속으로 스며들거나 혈액이 청소부 역할도 하니까? 수거 해 갈 겁니다. 그 혈액에 간 효소 즉, GOT와 GPT 형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차가버섯은 이것도 정화시킵니다. 이미 많은 연구와 많은 경험자가 있습니다.

 

그런데 왜 아무 죄 없는 차가버섯에게 덤터기를 씌우는지 모르겠습니다.


모르면 모른다고 하거나 잘 알아보고 가르쳐 준다고 해야 맞습니다.

 

이 세상 모든 걸 아는 사람 없습니다. 다 알 수도 절대 없습니다.

 

외과 의사 가장 돈 안 되고 고생 심한 것은 다 압니다.

안쓰러울 정도로 그래도 모르면 배워야 할 것은 배워야 합니다. 책을 볼 시간 없는 것 잘 압니다.

하루에도 수백 명을 진찰하고 담당 하는 데 언제 공부를 합니까?

 

그러니까?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해야 합니다.

모르면 권위가 덜어진다고 생각 하거나 의사가 아닌 사람이 자기보다 더 안다고 쪽 팔려하면 발전이 없는 수술기술자에 불과 합니다.

저도 어느 고서나 한방 책에 **버섯은 간에 나쁘다고 명기 된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다 도매금으로 넘기면 안 됩니다.

 

 

적당한 비유는 아니지만

예를 들어 간세포 하나당 간 효소 수치가 1씩 들어있다고 가정하면 GOT 또는 GPT가 40 이라 함은 약 40개의 간세포가 파괴되어서 혈액으로 흘러나왔다고 보면 됩니다.

 

 

그걸 기계로 측정한 것이 간 효소 수치이구요..........

 

즉, 간염이 악화되어 수치가 만약에 400 이라면 한 10배 정도가 정상상태보다 더 깨져 나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개 지방간을 가지고 계신 경우에 보통 100 내외에서 수치가 왔다 갔다 하시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이 정도는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간의 별명이 "침묵의 장기"입니다.

 

간은 워낙 재생이 잘되고 평상시에는 약 10%의 간세포만을 활용하기 때문에 어지간히 간이 나빠지기 전에는 간 기능이 끄떡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사고 등으로 인해서 간을 3분의 2 가량을 절제해 내더라도 쑥쑥 자라서 약 6개월 정도면 정상크기와 비슷하게 회복합니다.

 

 

그러니까 간수치가 100 정도로 계속 높더라도 우리의 간은 여전히 잘 버티고 있습니다.

 

 

대개 GOT (AST)는 간 이외에도 몸의 여러 군데서 나오지만, GPT (ALT)는 대개 간에서만 특정적으로 생산됩니다.

 

너무 수치에 민감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무조건 수용하지 마시고 합당하고 합리적이 이유를 생각하고 따져 보십시오. 안 그러면 말 못하는 차가버섯처럼 덤터기를 씁니다. "차가버섯 먹어서 간수치가 올라간다고,,,"

 

잠시 생각 해 보면 진위를 알 수 있는 일이 너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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