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털의 많고 적음과 길이, 두께 등의 차이가 나는 이유는 뭘까? 남성호르몬때문이다. 남성호르몬은 털을 두껍고 길게, 또 까맣고 진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여성은 남성호르몬이 남성의 10분의 1밖에 안 될 정도로 소량 분비되므로 털의 양이 훨씬 적고 털의 굵기도 더 얇은 것이다.
그렇다면 털이 유난히 많거나 굵은 여자는 남성호르몬이 많은 것일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 털의 성장에는 호르몬뿐 아니라 유전이나 영양 등 워낙 많은 요소들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털이 많다고 꼭 남성다움을 상징하는 남성호르몬이 많다고는 할 수 없다.
때론 질병도 털의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털 과다증은 당뇨병이나 다른 대사 이상 질환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다모증이 진행되면 다른 내과 질환과의 연관성을 찾아 기저질환을 함께 치료하는 것이 좋다.
다낭성난소증후군처럼 남성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는 여성은 남성처럼 다리털도 많아지고 심지어 콧수염이나 턱수염이 나는 경우도 있다. 난소가 문제가 아니라, 선천부신과형성증이나 부신종양과 같이 부신이 문제가 되어 ‘남성형 털 과다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유전적 요인이 아니라 남성형 털 과다증으로 의심되면 남성호르몬 과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피부에 난 여드름의 정도, 목소리의 남성화를 함께 관찰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4/18/2019041802571.html
'일반 건강상식 > 일반 건강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더워지는 날씨, 겨드랑이 냄새와 작별하려면 (0) | 2019.04.28 |
---|---|
우울하고 성욕 저하… 혹시 나도 남성 갱년기? (0) | 2019.04.24 |
이헌정 교수의 숙면의 기술 (0) | 2019.04.21 |
피곤하면 혓바늘 돋는 이유 (0) | 2019.04.18 |
혀에 낀 백태, 입냄새 원인으로만 알았는데… 질병 신호? (0) | 2019.0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