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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일반 건강상식

더워지는 날씨, 겨드랑이 냄새와 작별하려면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9. 4. 28.

남성이 팔을 들고 있고, 회색 티셔츠 겨드랑이 부분이 젖어 있다

클립아트코리아

날씨가 더우면 땀냄새 때문에 고민인 사람이 많다.

원래 땀은 대부분 냄새가 안 난다. 우리 몸에 분포된 수백만 개의 에크린선에서 나는 땀의 90% 이상이 수분이기 때문이다. 몸에서 나는 냄새를 예방하려면 평소 생활습관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머리나 이마, 겨드랑이, 배꼽,손발 등 땀 냄새 나는 부위를 잘 씻는 것은 기본이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고, 더러워진 옷을 자주 갈아입는 것이 좋다. 땀냄새 억제제나 염화알루미늄 성분의 땀억제제를 사용해 에크린선에서 나는 땀 분비를 줄이고, 씻을 때 항균 비누 등을 쓰면 도움된다.

하지만 겨드랑이와 생식기에서 나는 땀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겨드랑이와 생식기에는 에크린선과 아포크린선이 같이 분포하는데, 아포크린선에서 나는 땀은 단백질과 지방산 등이 많이 포함돼 있어 냄새가 날 수 있다. 간혹 겨드랑이 땀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나서 정상적인 사회 생활을 할 수 없는 사람이 있다. 바로 ‘암내’라 불리는 액취증 환자다. 액취증 환자는 겨드랑이의 아포크린선에서 분비되는 물질이 피부 표면에 있는 그람 양성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불쾌한 냄새를 풍긴다.

액취증이 있으면 하루 1~2회 샤워하고, 샤워 후에는 겨드랑이 부위에 파우더나 땀냄새제거제 등을 뿌려야 한다. 달걀, 생선, 콩 등 비릿한 냄새가 나는 식품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몸 냄새가 강해지므로 주의한다. 피부에 세균 및 진균 감염이 생겼으면 이를 먼저 치료하고, 땀이 과도하게 발생하는 것을 억제하는 국소요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4/24/201904240254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