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버섯 성분 추출방법
식물에서 어떤 성분을 추출하는 방법에는 압착추출, 물추출, 주정추출, hexane(헥세인)같은 특정 가스나 화학물질을 이용한 추출, 효소추출, 원심력 추출, 초임계추출 등이 있습니다.
추출되는 물질의 특성과 추출 양, 기술 수준, 경제적인 면, 효율 등을 고려해서 추출방법이 정해집니다.
산(acid)이나 염기(base), 킬레이트(chelate), 용해도(solubility) 차이, 용매(chemical solvent)의 종류, 속슬렛(Soxhlet) 추출기, 침출(leaching), 초임계유체(supercritical fluid, SCF), 70% 주정(alcohol), 95% 주정 같은 복잡한 내용 들을 굳이 알 필요는 없지만, 필요한 경우 추출물에 대해서 상식선 정도는 알고 있어야 따져볼 수도 있고 제품 선택에 참고를 할 수도 있습니다.
차가버섯추출물은 차가버섯 원물로부터 추출합니다.
차가버섯을 채취해서, 바로 잘게 잘라 일차 건조를 시킵니다. 이 작업은 주로 시베리아 오지에서 이루어집니다. 일차 건조한 차가버섯 원물을 추출공장으로 가지고 와서 다시 한 번 건조시킵니다. 이차 건조입니다. 이차 건조를 생략하면 추출물의 품질이 조금 저하될 수도 있습니다. 이차 건조 과정과 목적 중 하나씩만 예를 들면, 이차건조 들어가기 직전에 고압의 물로 원물을 샤워시킵니다.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차건조로 원물의 물리적인 상태를 추출에 적합하게 만듭니다.
그 다음 저속 분쇄기로 차가버섯 원물을 가루로 만듭니다. 이 과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고속으로 분쇄하면 차가버섯 원물의 순간온도가 100℃ 이상 올라가는 경우가 생깁니다. 연기가 나고 그냥 두면 불이 납니다. 저속분쇄기를 사용해야 하고, 저속분쇄기를 사용하는 동안에도 적당량의 물을 살포해야 합니다. 저속분쇄기에서도 단단한 차가버섯원물이 부서지면서 톱니에 열이 발생합니다.
분쇄하자마자 바로 추출탱크로 들어가고,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 40℃ 정도의 물로 추출이 이루어집니다.
차가버섯은 생물학적인 특성도 특이하지만, 물리적인 특성도 특이합니다.
차가버섯은 크게 껍질, 몸체, 뿌리로 구분합니다. 껍질은 단단한 검은색의 덩어리로 외부환경으로부터 차가버섯을 보호하는 조직이고, 뿌리는 자작나무에서 영양분을 받아오는 통로입니다. 몸체는 목질과 차가버섯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대부분의 식물은 포함하고 있는 성분이 화학적으로 결합되어 있고 물리적으로도 구분이 되지 않지만, 차가버섯 몸체를 구성하는 차가버섯 성분과 목질은 물리적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물로만 씻어도 거의 완전히 분리됩니다.
차가버섯추출온도와 차가버섯껍질에 대해 잘못된 정보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블로그의 내용을 참고 하시면 됩니다. 이미 충분한 실험과 분석을 마쳤고, 그 이전에 러시아에 존재하던 높은 수준의 논문, 연구결과도 같은 내용입니다.
차가버섯추출온도가 40℃를 넘으면 성분이 파괴되기 시작합니다. 차가버섯을 고온으로 추출하는 업체도 있습니다. 그 업체들의 차가버섯추출물이 국내에서 팔리고 있습니다. 현재 저온으로 추출하는 러시아 업체는 ‘키트’와 ‘아르트라이프’ 뿐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고온추출이란 80℃ 정도에서 추출하는 것인데 이온도를 지키기가 어렵고 대부분 물이 끓게 됩니다.
고온으로 추출하면 추출효율이 높아져서 원가가 내려갑니다. 하지만 차가버섯 성분이 거의 다 파괴된 상태라서 차가버섯의 자연 방부제 역할을 하는 성분이 없어져 버립니다. 이들 업체의 차가버섯추출분말에는 방부제가 들어 있기도 합니다.
차가버섯 껍질에는 살균성분이 존재합니다. 해충으로부터 차가버섯을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차가버섯 껍질은 채취해서 잘게 자를 때 대부분 떨어지지만 어느 정도는 남아있습니다. 차가버섯을 추출할 때 가능한 껍질을 제거하고 추출을 해야 추출물에 자극성이 줄어듭니다. 위암의 경우 껍질 채 추출한 추출물을 음용하면 위에 자극을 줘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껍질에는 이미 차가버섯 성분은 거의 존재하지 않지만 추출물은 많이 나옵니다. 껍질 채 추출한 추출물은 진한 검정색을 띱니다.
국내에서도 차가버섯으로 암 등에 대해 많은 실험을 했습니다. 문제는 실험자들이 차가버섯의 생물학적, 물리적 특성을 전혀 모르고, 일반적인 버섯 취급을 하면서 실험을 했습니다.
대부분 차가버섯덩어리를 껍질째 끓이고, 그 물을 이용해서 실험을 했습니다. 실험관 속의 암세포에 이 물을 주입하면 암세포가 줄어듭니다. 조금 과장하면 아주 약한 염산을 투입하는 것과 개념이 비슷합니다.
인체에 존재하는 암세포는 실험관 속의 암세포와는 환경이 많이 다릅니다. 인체에 있는 암세포 정상적인 인체조직과 섞여 있습니다. 암치유는 정상적인 조직을 보호하고 건강성을 회복시키면서, 암세포를 사라지게 해야 합니다.
항암제 같이 암세포고 정상세포고 다 공격해 버리면, 방법이 없으니 다 죽자는 짓과 비슷합니다. 국내에서 차가버섯을 정상적으로 실험한 경우는 두 번 밖에 없습니다. 국립암센터 암성연구과에서 실험한 ‘차가버섯 추출물과 대장염’과 ‘차가버섯 추출물과 대장암’ 실험입니다.
결과가 놀라울 정도로 훌륭해서 대장염은 세계적인 의학학술지에 이미 발표가 되었고 대장암은 세계 최고의 학술지에 곧 발표됩니다.
국내에서 시행 된 거의 대부분 차가버섯 관련 실험이나 논문은, 되게 미안하지만, 엉터리입니다. 논문이 위에 언급한 세계적인 학술지는 고사하고 외국의 이름 없는 잡지에 게재된 경우도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국내용으로, 보는 사람도 없고, 더 깊은 연구에 참고하는 경우도 없고, 논문 숫자나 때우는 정도의 연구들입니다.
위의 내용은 제 개인 의견입니다. 사실과 전혀 다를 수도 있습니다.
http://cafe.daum.net/gbn42 <--암정복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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