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적혈구(RBC)/ 헤모글로빈(HG)/헤마토크릿(HCT)

 

■ 적혈구(red blood cell RBC)/ 헤모글로빈(hemoglobin)/헤마토크릿(HCT)

이들 세 가지 항목은 대개 빈혈의 정도를 알기 위하여 검사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적혈구의 수치에 따를 때가 많다. 빈혈의 유무를 판단하기 위해 적혈구, 헤모글로빈, 헤마토크릿을 동시에 검사하지만 적혈구와 헤모글로빈만 검사하는 곳도 있다.

▷ 적혈구

적혈구는 하나의 혈구세포로서 그 속에 헤모글로빈이 들어 있어 조직세포에 산소를 운반하는 중대한 기능을 한다. 인간은 생명을 유지하려면 혈액 속에서 적혈구와 헤모글로빈의 수치는 항상 많지도 적지도 않게 정상을 유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 각 세포에 산소, 생리활성물질, 영양분 등을 가져다주는 운반체이기 때문이다. 적혈구는 그 밖에 대단히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는 것 같으나 학자들의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단지 산소만 운반하는 기능뿐이라면 고분자 물질로 대용할 수 있겠으나 적혈구의 모든 기능을 갖추어 완전히 대치할 수 있는 물질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적혈구 수치의 정상유지는 환자의 생명력을 이어주는 것과 같으니 혈액검사를 할 때마다 헤모글로빈과 헤마토크릿과 함께 면밀히 관찰해야 할 항목이다. 또한 수치가 적어지거나 많아지거나 정상수준을 벗어나면 반드시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어 치료하지 않으면 안 된다.

▷ 헤모글로빈

헤모글로빈은 적혈구 안에 들어 있으며 혈액이 붉은 색을 띠게 하는 혈색소이다.

헤모글로빈은 철분을 가지고 있는 헴(heme)이라는 색소와 글로빈(globin)이라는 단백질이 결합한 형태이다.

헤모글로빈은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붙였다 떼었다하는 특성이 있어 몸 안에서는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운반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혈액이 산소가 풍부한 폐를 지날 때 헤모글로빈은 산소와 결합하고, 혈액이 산소가 적은 조직을 지날 때 조직세포에 산소를 내어 준다. 반대로, 혈액이 이산화탄소가 쌓여 있는 조직을 지날 때 혈액은 이산화탄소를 결합한 다음 폐에서 이산화탄소를 몸 밖으로 내어 보낸다. 따라서 헤모글로빈은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운반하는 수레로 일하고 있으니 생명활동의 유지에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셈이다.

헤모글로빈의 수치가 남자는 13(g/㎗), 여자는 11(g/㎗)아래로 떨어지면 빈혈로 판정한다.

▷헤마토크릿

헤마토크릿은 혈액을 뽑아 시험관에 넣고 원심분리기에 넣어 돌린 다음 혈액 전체 부피에서 아래로 가라앉는 적혈구를 비롯한 혈구세포들의 비율을 나타낸 것이며 대부분 적혈구다. 빈혈의 판정은 종래에는 적혈구와 헤모글로빈의 수치로 해 오고 있으나 헤마토크릿으로 판정하는 것이 더 정확하므로 혈구검사를 할 때는 언제나 함께 할 때가 많다. 또한 탈수증을 알아보기 위하여 검사할 때도 있다.

-수치가 낮을 때 : 적혈구 빈혈증, 출혈 직후, 수분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했을 때 등

-수치가 높을 때 : 탈수증, 적혈구 증가, 협심증, 수술 직후 등

▷혈구세포와 혈액의 점도

혈액의 점도가 높아질수록 혈액과 혈관벽 사이에 마찰이 더 커지면서 혈류에 대한 저항도 커진다. 점도의 정도는 주로 혈액 속에 들어 있는 입자의 양에 따라 달라진다.

헤마토크릿의 수치는 혈액의 점도를 나타내는 지수가 되기도 한다.

헤마토크릿의 수치가 정상을 넘으면 점도는 높아지고 혈류속도는 느려진다.

헤마토크릿의 수치가 낮으면 혈류 속도는 빨라진다.

혈액 속의 대부분의 입자는 적혈구이므로 빈혈이나 출혈이 있으면 혈류가 빨라진다.

적혈구의 양이 줄면서 혈액의 점도가 낮아지므로 혈류에 대한 저항이 줄기 때문이다.

적혈구가 정상적으로 성숙하려면 비타민B₁₂ 가 충분히 있어야 한다.

그러나 악성빈혈이 있을 때나 위암환자는 음식으로 들어오는 비타민B₁₂ 의 흡수에 꼭 있어야 하는 내인자가 부족하다.

내인자는 위 점막의 벽세포에서 분비되는 당단백질(glyco-protein)이다.

이들 환자는 적혈구 부족으로 혈액의 점도가 낮아지면서 혈소판과 백혈구 등의 다른 혈구세포도 부족해진다.

출처 : 우리들의 암 치유공작소

글쓴이 : 숲향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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