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과 스트레스(2)
(2) 자율신경과 스트레스
'스트레스(stress)'라고 하는 생리학적 용어가 태어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1944년 캐나다의 내분비학자 H.셀리에가 처음으로 명명한 이 말은 생체에 가해지는 여러 상해(傷害) 및 자극에 대하여 체내에서 일어나는 비특이적인 생물반응으로 자극 호르몬인 아드레날린이나 다른 호르몬이 혈중 내로 분비되어 우리 몸을 보호하려고 하며 위험에 대처해 싸우거나 그 상황을 피할 수 있는 힘과 에너지를 제공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어떤 요인에 의해 인체와 정신이 각성되고, 긴장되거나 흥분되는 상태를 얘기합니다.
인체에서 벌어지는 모든 현상이 벌어지는 원래의 목적은 생체를 보호하고 유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스트레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인체를 위해하는 요인이 발생하면 이들 요인을 방어하여 인체와 정신을 보호하기 위해 발생하는 현상이 스트레스입니다. 문제는 이런 현상을 일으키는 내부적, 외부적 요인이 인체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거나 상시적으로 빈발할 때 발생합니다.
스트레스 반응에 대한 신체의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근육, 뇌, 심장에 더 많은 혈액을 보낼 수 있도록 맥박과 혈압의 증가가 나타난다. ② 더 많은 산소를 얻기 위해 호흡이 빨라진다. ③ 행동을 할 준비 때문에 근육이 긴장한다. ④ 상황 판단과 빠른 행동을 위해 정신이 더 명료해지고 감각기관이 더 예민해진다. ⑤ 위험을 대비한 중요한 장기인 뇌·심장·근육으로 가는 혈류가 증가한다. ⑥ 위험한 시기에 혈액이 가장 적게 요구되는 곳인 피부·소화기관·신장·간으로 가는 혈류는 감소한다. ⑦ 추가 에너지를 위해서 혈액 중에 있는 당·지방·콜레스테롤의 양이 증가한다. ⑧ 외상을 입었을 때 출혈을 방지하기 위해 혈소판이나 혈액응고인자가 증가한다.
이들은 모두 자율신경 중에 교감신경이 담당하는 신체 현상으로서 이러한 상태가 일시적으로 강하게 발생하거나 필요 이상으로 오래 지속거나, 혹은 반복적으로 자주 발생하게 되면 교감신경이 부교감신경에 비해 지나치게 우월하게 작동되는 상태가 생겨나서 암세포를 콘트롤할 수 있는 부교감신경 계열의 면역세포가 제 기능과 능력을 상실하는 상황이 일어납니다.
신체를 구성하는 수억 개의 세포 중에서 몇 백, 몇 천 개의 세포가 유전자 변이를 일으켜 암세포로 바뀌었다가 면역체계에 의해 방어되고 제어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어떤 이유로 해서 면역체계가 무력화되어 암세포가 제어되지 못하고 계속 자라나게 될 때부터가 문제가 됩니다.
면역체계가 무력화되는 상황이란 암세포가 너무 많이 생겨난다거나, 인체가 암세포 성장과 생존에 좋은 조건이 되어 암세포의 생존력이 강해진다거나, 암세포의 상황은 정상적인데 이를 제어할 면역체계가 상대적으로 무력화되거나 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암과 관련된 여러 가지 요인들은 각기 암세포를 많이 발생시키는 쪽으로 작용하거나, 인체를 암세포가 생존하기 좋은 조건으로 만드는 쪽으로 작용하거나, 아니면 면역체계를 무력화 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암세포 쪽을 힘을 몰아주는 요인들은 대부분 환경적인 요인들입니다. 산소, 식사, 활성산소 등이 그것들입니다. 중요한 것은 환경적인 요인이란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즉, 같은 환경요인에도 불구하고 누구는 암에 걸리고 누구는 아무 지장없이 건강하게 살게 됩니다.
같은 환경 조건에서 암에 걸리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분하는 것은 바로 면역체계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스트레스입니다. 위에서 살펴봤듯이 스트레스는 내외부적 요인에 대한 내부적 반응입니다. 즉 암세포의 성장에 관여하는 요인들은 불특정 다수에게 작용하는 일반적인 요인인데 반해, 면역체계를 약화시키는 쪽으로 작용하는 스트레스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발생하는 개별적인 요인입니다.
다시 말해 객관적이고 일반적으로 암에 걸리기 쉬운 환경에 처해있다고 해도, 내부적으로 발생하는 스트레스가 잘 다스려진다면 암에 걸리지 않을 수 있는 것이고, 반대로 객관적으로는 암과 무관한 환경에 있다고 하더라도 내부적으로 스트레스가 빈발하고 지속되는 조건에 있다면 암에 쉽게 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트레스는 암을 유발하는 요인 중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지목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은 곧 암을 극복하기 위한 조건 중에도 역시 스트레스가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말과 같습니다. 즉, 환경, 식사, 운동 등 다른 조건들이 혹시 불비하더라도, 주로 심리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여 부교감신경에 의해 작동되는 면역체계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면 암을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훨씬 높아지는 것입니다.
암환자분들은 거의 예외없는 성격상의 특징들이 있습니다. 대부분 과도하다 싶을 정도의 성실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책임감이 투철하며, 자신에게 엄격하고, 성취를 위해서는 낮밤을 가리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혹은 최근에 큰 충격을 받은 일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두 과도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생활환경과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자연요법을 암을 완치하신 분들의 공통점은 물리적 환경과 정신적 환경을 매우 편안하고 자유롭게 갖추고, 그리고 긍정적인 가치관을 끝까지 유지했다는 것입니다. 삶과 죽음에 대한 집착과 공포를 버리는 순간 암이 사라지는 듯한 경험을 한 분도 많이 있습니다.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운 편안하고 긍정적인 마음가짐, 이것은 암 치료를 위한 필수조건입니다.
http://cafe.daum.net/gbn42 <--암정복 그날까지
'차가버섯 관련 글 > 차가]암 완치지침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암과 식생활(2) (0) | 2018.11.05 |
---|---|
암과 식생활(1) (0) | 2018.11.05 |
암과 스트레스(1) (0) | 2018.11.01 |
암과 염증(2) (0) | 2018.11.01 |
암과 염증(1) (0) | 2018.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