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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버섯 관련 글/차가]암 완치지침서

암과 스트레스(1)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8. 11. 1.

암과 스트레스(1)

 

(1) 자율신경과 면역체계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담당하는 백혈구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림프구, 과립구, 매크로파지(macrophage, 大食細胞)가 그것인데, 이 중 과립구가 전체의 약 60%에 해당되며, 림프구가 35%, 매크로파지가 5% 정도를 차지합니다. 림프구는 다시 T세포, B세포, NK세포 등 특징적인 역할을 가진 면역세포로 나뉘어집니다.

 

크게 봐서 과립구는 병균과 같이 덩치 큰 외적을 담당하고, 림프구는 꽃가루나 바이러스, 그리고 변형된 세포와 같이 크기가 작은 발병요소를 담당하여 처리합니다.

 

이들 백혈구는 자율신경의 지배를 받습니다. 자율신경은 심장 박동이나 소화기관의 움직임과 같이 우리 의사와 관계없이 뇌의 시상하부의 지시에 따라 장기(臟器)를 조절하는 신경을 말합니다.

 

자율신경은 교감신경(交感神經)과 부교감신경(副交感神經)으로 나누어지는데 교감신경은 과립구의 분비를 돕고, 부교감신경은 림프구의 분비를 돕게됩니다. 과립구와 림프구의 역할 중 일부만 떼어서 설명하자면, 교감신경은 과립구의 분비를 도와서 염증 발생과 활성산소의 생성을 촉진하고, 부교감신경은 림프구의 분비를 도와서 암세포에 대한 면역활동을 강화시킵니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은 각자 따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서로 상호관계 속에서 작동합니다. 즉 교감신경으로 몸이 흥분하면 부교감신경이 작용하여 흥분을 진정시키고 긴장을 풀게 하는 식으로 서로가 시소처럼 번갈아 균형 있게 일을 하여 체내 환경의 안정이 유지됩니다.

 

그러나 이 균형이 깨지면 체내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부교감신경이 필요 이상으로 활동할 경우 외부 반응에 대한 인체의 반응성이 떨어지고 늘 무기력한 상태가 유지됩니다. 반대로 하루 종일 교감신경이 예민하게 작동하는 경우 조그마한 반응에도 면역체계가 출동하여 활성산소를 쏘아대고 불필요한 염증을 유발합니다.

 

암환자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활동하여 몸 전체의 긴장상태가 늘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예를 들어 수면 부족의 상태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으면 교감신경의 긴장이 계속됩니다. 보통의 경우는 교감신경이 활동하고 나면 곧 이어 부교감신경이 작동되어 이완 상태로 넘어감으로써 몸은 균형 상태로 돌아가지만, 무리를 계속하면 부교감신경이 일할 여유가 없어지고 몸이 계속 긴장상태로 남게 된다.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작동하면 활성산소의 과다 생성과 염증 유발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혈관 수축에 의한 산소 공급의 부족 현상까지 초래됩니다. 교감신경은 혈관이 수축하도록 작용하므로 그런 사람의 혈관은 가늘어지게 됩니다. 그러면 혈관에 흐르는 혈액량이 적어지므로 전신의 혈액순환량이 줄어 산소 공급도 동시에 떨어지게 됩니다.

 

암에 걸리기 쉬운 체질은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작동했을 때 생기는 것으로 다음의 4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과립구의 증가

활성산소를 대량 발생시켜 조직을 파괴한다. 이것이 암을 비롯한 염증성 질병 등 여러 가지 병을 낳는다.

 

2) 혈류 장애

교감신경이 분비하는 아드레날린은 혈관수축작용이 있다. 교감신경의 긴장은 전신에 혈행 장애를 일으킨다. 혈행은 산소와 영양을 온몸으로 보내고 노폐물을 회수한다. 이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세포에 필요한 산소나 영양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고 노폐물은 정체하게 된다. 이렇게 발암물질이나 피로물질이 축적되어 통증이나 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3) 림프구의 감소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시소처럼 움직이듯이 림프구와 과립구도 같은 형태로 작용한다. 교감신경이 긴장하면 부교감신경이 억제되어 그 지배하에 있는 림프구의 기능도 저하된다. 즉 암을 물리치는 공격부대인 림프구는 전의와 전력을 상실하고 마는 것이다. 이 때 과림구의 활성산소로 인한 염증으로 상처를 입은 세포를 재생시킬 때, 세포가 쉽게 암으로 발전하게 된다.

 

4) 배설과 분비기능의 저하

교감신경의 긴장에 따른 혈관수축 등으로 장기와 기관의 배설과 분비에도 이상이 나타난다. 배변이나 밴 또한 방해를 받을 뿐 아니라 각종 호르몬의 분비에도 이상이 나타난다. 결국 변비, 부종, 어지럼증 외에도 초조함, 불안 등이 교감신경을 더욱 긴장시키는 악순환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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