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은 생존율이 90%가 넘어 비교적 치료가 잘 되는 암에 속한다. 하지만 완치 후 재발률도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국내 환자 수도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유방암 환자 수는 2013년 12만3197명에서 2017년 16만6548명으로 4년 새 약 35% 늘었다.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엑스레이, 초음파 검사 둘 다 해야
국가 유방암 기본 검진 권장 나이는 40세부터다. 하지만 드물게 20~30대에도 유방암이 발생하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는 등 고위험군은 미리 검사를 받는 게 좋다. 환자가 직접 유방을 만져서 이상을 느끼거나 눈으로 봤을 때 모양에 문제가 생겼으면 이미 중기 이상으로 암이 악화된 상태이기 쉽다. 검사는 엑스레이 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모두 해봐야 한다. 암이 발견될 가능성이 20%인 미세 석회는 엑스레이 검사로만 발견된다. 미세 석회는 칼슘 성분이 침착된 것으로, 유방에 모여 있는 경우가 있다. 또한 치밀유방에 있는 혹은 초음파 검사로 봐야 정확하다. 치밀 유방은 유방 내에 유선(유두를 중심으로 방사선 모양으로 퍼져 있는 일종의 피부샘) 조직이 뭉쳐있는 것인데, 엑스레이로 촬영하면 하얗게만 보일 수 있다.
◇멍울, 분비물, 유두 모양 확인 필요
평소 유방은 만져보며 상태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세 손가락의 끝을 젖꼭지부터 바깥쪽으로 원을 그리듯 넓혀가면서 만져보면 된다. 팔을 위로 들면 유방 안에 있는 근육이 땅겨지면서 멍울을 피부 쪽으로 밀어내 손에 더 잘 잡힌다. 멍울을 손으로 만졌을 때 통증이 없고, 딱딱하고, 울퉁불퉁하고, 잘 움직이지 않으면 암일 확률이 높다. 암 덩어리는 주변 세포 조직을 침범해 엉켜있어 만져도 이리저리 움직이지 않는다. 또한 부드럽게 유두를 짰을 때 피가 섞인 분비물이 섞여 나오면 암일 수 있다. 유두에서 젖이나 맑은 물이 나오면 대부분 유방암이 아니다. 유방 피부나 유두가 안으로 함몰된 것도 의심 신호다. 암세포가 주변 조직에 엉겨 붙고 딱딱해지면서 유두와 연결된 유관이나 주변 조직을 안으로 당길 수 있기 때문이다.
유방암 자가 검진은 30세부터 한 달에 한 번씩, 생리가 끝나고 3일 뒤에 하는 게 좋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4/17/20180417011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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