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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뇌종양

[스크랩] 뇌종양의 증상과 치료법 정보..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7. 11. 26.

 

합병증·사망위험 높은 ‘뇌종양’, 조기 진단·치료 중요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겪는 두통. 하지만 두통의 종류와 원인은 너무나도 다양해 결코 가볍게 볼 일이 아니다. 특히 새벽에 심한 두통과 함께 속이 울렁거리면서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 ‘뇌종양’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뇌종양은 다른 종양에 비해 발생빈도는 낮지만 일단 한 번 발생하면 매우 위협적이다. 증상이 없어 조기발견이 어려운 데다 다른 종양에 비해 재발위험이 높고 치료과정에서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사망위험 또한 높은 편이라 평소 경각심을 갖고 위험신호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뇌종양, 어떨 때 의심해야 하나?

뇌종양은 두개강이라는 좁은 공간 안에 종양이 생기는 질환이다. 소아의 경우 소뇌에서, 성인의 경우 주로 대뇌에서 발견되며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소아보다는 성인에서 발병률이 높다.

뇌종양은 초기 증상이 없어 조기발견이 쉽지 않지만 몇 가지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두통을 통해 의심해볼 수 있다. 편두통이나 긴장성두통은 오후에 발생하는 데 비해 뇌종양에 의한 두통은 장시간 누워있는 새벽에 두드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 오심과 구토를 동반하기도 한다.

특히 뇌는 신경을 관장하는 중심기관이어서 뇌종양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몸 곳곳에 마비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언어중추, 운동중추와 연관된 부위에 종양이 발생한 경우 언어장애와 운동마비증상이, 특정 뇌신경을 압박하는 경우 후각소실, 복시, 시력장애, 얼굴감각이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종양위치·몸상태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 가능

뇌종양은 종양의 성격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을 적용할 수 있다. 수막종이나 신경초종 같은 양성종양의 경우 크기가 작을 때 발견되면 수술 외에 다른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종양이 뒤늦게 발견돼 크기가 커지거나 악성종양이라면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은 환자의 건강상태, 종양의 위치 등에 따라 다양한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경희의료원 신경외과 박봉진 과장은 “뇌종양수술에는 종양을 직접 제거하는 수술치료와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이 있는데 직접 제거하는 수술은 환자의 증상호전뿐 아니라 단시간에 높아진 뇌압을 감소시킬 수 있지만 종양의 위치가 중요한 중추(언어, 운동, 감각, 시각 등)에 위치해있으면 수술 시 손상위험이 있어 매우 신중하게 선택해야한다”고 말했다.

■기능성 신경네비게이션 유도하 뇌종양수술…정확성·안전성 ↑

최근에는 의료기술과 장비의 발달로 뇌종양수술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중추신경손상과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희의료원 뇌신경센터 뇌종양클리닉에서는 2008년부터 국내 최초로 ‘기능성 신경네비게이션 유도하 뇌종양 수술’을 도입해 시행 중이다.

이 수술은 수술 전 기능성 MRI를 통해 중요한 중추(운동·감각·언어·시력)를 확인하고 그 영상을 수술실에서 신경네비게이션에 합성해 시행하는 수술기법이다. 특히 수술로 인해 발생되는 병변의 변형을 수술 중 교정할 수 있고 병변의 제거정도까지 확인 가능해 환자를 안전하게 치료하는 것은 물론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박봉진 과장은 “영상장비의 발전은 환자별 정확한 진단과 더불어 뇌종양 수술의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며 “단 종양의 위치에 따라 완전제거가 불가능하거나 수술을 진행할 수 없는 경우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의 병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주변조직 손상·합병증↓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은 비교적 작은 크기의 뇌종양이나 뇌동정맥기형에 널리 시술되고 있는 치료법이다. 전신마취와 피부 절개 없이 종양 부위에만 방사선을 조사하기 때문에 주변 조직의 손상이 덜 하고 뇌종양이 재발하거나 다른 부위에 새로운 병변이 생기더라도 방사선 노출 걱정 없이 재수술이 가능하다. 합병증 또한 적다.

실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양성종양의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의 치료결과가 수술치료와 대등하며 오히려 합병증은 적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국내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을 선도하고 있는 경희의료원 임영진 의료원장은 “크기가 큰 종양은 수술로 먼저 제거하고 수술 시 제거가 불가능하거나 위험한 부분은 수술 후 감마나이프로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조기에 받으면 뇌종양으로 인한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며 “평소 정기검진과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질환 예방에 힘쓰고 작은 두통이라도 가볍게 넘기지 않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출처 : 암과 싸우는 사람들
글쓴이 : 희주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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