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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의 장/게시판

[스크랩] 퇴준생, 인생 이모작 시대?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7. 11. 5.



젊은 직장인들 중 퇴사를 준비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한국고용정보원과 청년희망재단이 만 19~34세 취업초년생 5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85%가 이직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을 지칭하는 ‘퇴준생’이라는 신조어까지 새롭게 생겨났는데요. 퇴준생이란 현재 직장을 다니고 있는 직장인들 중에서 창업이나 이직을 꿈꾸며 퇴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퇴준생은 젊은 직장인들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은퇴를 앞둔 분들도 또 다른 시작을 위해 새로운 도전에 관심을 가지고 있죠. 그렇다면 퇴사,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전문가들은 본인을 세심하게 통찰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는데요. 오늘은 인생 2막을 준비하는 퇴준생들이 알고 준비해야 할 사항과 새로운 도전을 지원하는 정책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제2의 인생을 시작하기 전 준비해야 할 것


청년 퇴준생이라면?

퇴사는 오랜 시간 충분히 고민한 후에 결정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을 냉정하게 평가하는 과정이 필요한데요. 이때 자신의 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은 ‘생산 능력’입니다. 무형이든 유형이든 오롯이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는 무언가가 있어야 퇴사 이후에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죠.


청년 퇴준생이라면 꼭 확인하세요.


퇴사를 희망하지만 아직 생산 능력을 완전히 갖추지 못했다면 회사에서 생산물을 만드는 능력을 더 쌓아야 합니다. 회사를 떠난 사람들이 가장 후회하는 부분은 회사 일을 내 일처럼 열심히 한 경험이 많지 않다는 것인데요. 스스로 의견을 내고 생각을 구체화해서 실현 가능한 것으로 만들어 실행하고 개선하는 등 일련의 과정을 통해 회사에서 경험을 쌓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또, 직장 생활을 하는 동안 목적지를 설정하지 않으면 스스로 원해서 퇴사를 결정했음에도 진로의 방향을 잃게 됩니다. 퇴사 이후 어떤 목적지로 향할지 충분히 고려한 다음 퇴사를 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른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을 만나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힌다면 퇴사 이후의 삶을 그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퇴사를 결심할 때의 마음가짐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퇴사를 결심할 때의 마음가짐입니다. 퇴사를 회피의 도구로 삼아서는 안 되며 퇴사는 회사 안에서 밖으로의 이동일뿐 자신의 모습이나 상태는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직장 생활에 충실하면서 자신에 대해 충분히 공부한 다음 천천히 퇴사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취준생만 있나? 퇴준생도 있다!’ 직장생활연구소 손성곤 소장 인터뷰 中, 위클리공감, 2017.10.19


중장년 퇴준생이라면?

최근 꾸준한 자기계발을 통해 직무 전문성을 키워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의 생애경력개발정보 웹진 ‘커리어 Info’ 제9호에서는 중장년층 전직 성공 사례로 살펴보는 핵심 노하우 여섯 가지를 소개했는데요. 핵심 노하우를 알아볼까요?


① 꾸준한 자기계발을 통한 직무 전문성 확보

② 직무 강점 중심의 전직 목표 설정

③ 지원 분야별 맞춤형 이력서 작성

④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구직 활동

⑤ 긍정적 태도와 원만한 대인관계

⑥ 고용 환경 변화의 이해와 우수한 정보 활용 능력


꾸준한 자기계발을 통해 직무 전문성을 확보합니다.


먼저, 꾸준한 자기계발을 통해 직무 전문성을 확보합니다. 자신의 직무 분야에 애정을 갖고 꾸준히 자기계발을 하며 높은 업무 성과를 달성하는 인재를 기업이 선호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직무 전문성을 키우려면 꾸준히 자기계발을 해야 하는데요. 성공하는 재취업자는 자기 직무 분야에서의 경험과 노하우가 충분할 뿐 아니라 업무에 필요한 직무 교육이나 자격증 취득을 통해 꾸준히 직무 전무성을 높여왔습니다.


두 번째는 직무 강점 중심의 전직 목표 설정으로 자신이 무엇을 가장 잘할 수 있는지 파악하는 것입니다. 50대까지 다양한 업무에 종사했더라도 업무 간의 연관성을 이해해 자신의 전문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전문성을 찾는 데에는 자신의 생각뿐 아니라 관련 기관의 객관적인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세 번째는 지원 분야별 맞춤형 이력서 작성입니다. 중장년층은 입사 지원을 할 때 고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다른 직종에 지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지원할 분야 중심으로 맞춤형 이력서를 제출해야 고용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예를 들어 경찰 공무원으로 정년퇴직한 구직자가 학교보안관이나 여행사 외국인 출입국 관리직에 지원한다면 학력, 근무 기간, 근무처, 자격증 등을 단순하게 나열하는 것이 아닌 ‘경찰 경력 30년의 경호, 보안, 안전 관리 전문가’로 직무 전문 영역을 보여주는 맞춤형 이력서가 채용에 더욱 효과적입니다.


네 번째 노하우는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통해 스스로 고용기회를 창출한다는 것입니다. 50대 중반의 생명보험회사 지점장 출신의 구직자는 금융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 다년간 사내 직원 교육 경험, 높은 대인관계 스킬 등을 고려해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산업체 강사로 지원했습니다. 그리고는 15주차의 강의 계획안을 준비하고 교장선생님께 직접 강의 진행 계획을 발표했죠. 이러한 노력 끝에 해당 학교에 채용될 수 있었는데요. 이는 현실의 문제에 안주하지 않고, 적극적인 현장 중심의 구직활동을 통해 스스로 고용기회를 창출한 결과라 할 수 있죠.

 


다섯 번째 특징은 긍정적인 태도와 원만한 대인관계 역량을 보유해 새로운 조직에 잘 융화하고 적응한다는 점입니다. 중소기업의 경우 부서 관리자가 30대~40대로 지원자보다 연령이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중장년층을 채용하더라도 기존 팀장 및 조직문화에 잘 적응하면서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 인재를 채용하게 되죠.


마지막으로, 여섯 번째 특징은 고용환경 변화의 이해와 정보 활용능력이 우수하다는 점입니다. 고용시장의 기회와 위협 요소가 무엇인지, 관련 직무 분야로 전직하기 위해 필요한 자격증이나 직무훈련과정은 무엇인지를 파악할 필요가 있죠. 그렇다고 바로 직업훈련이나 자격증 준비에 돌입하는 것보다는 관련 분야 전문가나 종사자를 직접 만나서 ‘관심 직업의 장단점과 진입 시 어려운 점, 무엇을 준비하는 것이 전직에 도움이 되는지’ 등에 대해 자문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생의 2막을 돕는 정부 지원 정책


중소벤처기업부 창업 지원사업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약 40개의 창업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비창업자들은 물론, 청소년과 대학생들을 위한 창업 지원 사업도 운영하고 있죠. 창업 지원 사업 중 몇 가지를 살펴볼까요?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 지원 사업을 확인하세요.


먼저 창업성공패키지(구 청년창업사관학교)로 기술성 및 사업성이 우수한 (예비) 청년 CEO들의 원활한 창업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사업화 과정(공간, 코칭, 교육, 기술, 사업비) 및 단계별 후속 연계 프로그램을 지원합니다. 만 39세 이하의 예비창업자와 창업 후 3년 이하인 기업의 대표자라면 창업성공패키지(구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다음 소개해드릴 지원 정책은 창업인턴제입니다. 창업인턴제는 유망 중소·중견기업에서의 인턴십 경험 및 사업화 자금 지원 등을 통해 예비창업자의 성공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6개월간 인턴십으로 현장 근무를 지원하며 월 100만 원 이내의 인턴활동비를 지급합니다. 사업화 지원으로는 시제품 제작, 지재권 취득, 마케팅, 창업공간 임대 등 창업 관련 비용을 1억 원 이내로 지원합니다. 창업인턴제는 창업아이템과 창업의지를 지닌 대학(원) 재학생, 대학(원)원 또는 고등학교 졸업 후 7년 이내인 분이라면 지원할 수 있습니다.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에 입주를 원하는 창조기업은 K-스타트업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우수한 아이템을 보유한 1인 창조기업에게 사무공간 및 법률·세무·마케팅 등 경영지원을 돕는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입주를 원하는 1인 창조기업은 K-스타트업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는데요. 단 지정석의 경우 비즈니스센터별 별도 입주기업 모집공고를 통해 입주할 수 있으며 자유석은 비즈니스센터별 자유석이 있을 경우 상시 사용 가능합니다.



헷갈리는 창업 지원 정책, 이제 K-스타트업에서 확인하세요.


헷갈리는 창업 지원 정책, 이제 한 곳에서 확인하세요. 정부의 창업포털사이트 K-스타트업(www.k-startup.go.kr)에서는 창업 지원 사업과 유용한 창업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상단에 8가지 메뉴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①창업교육 ②시설·공간 ③멘토링·컨설팅 ④사업화 ⑤정책 자금 ⑥연구 개발(R&D) ⑦판로·해외 진출 ⑧행사·네트워크까지. 예비 창업자가 자신의 분야 지원 사업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8개 범주로 분류해 제공하고 있죠. 또한, 창업 사업의 ‘신청?접수, 협약, 사업비 정산’ 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온라인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신중년 인생 3모작 기반구축 계획

은퇴 후를 걱정하는 부모님 세대들의 고민을 덜어드리기 위해 고용노동부 등 7개의 정부부처가 ‘신중년 인생 3모작 기반구축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신중년 인생 3모작 기반구축 계획’은 관계 부처가 합동으로 마련한 최초의 신중년 대상 종합 대책으로, 퇴직 후 신중년이 주로 활용하는 경로별로 실태와 한계를 점검하고, 성공적인 인생 3모작을 통해 활력 있는 노후를 맞이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는데요. ‘신중년 인생 3모작 기반구축 계획’의 10대 과제를 살펴볼까요?


먼저, 신중년 인생 3모작 패키지를 신설합니다. 중위소득 초과 신중년 구직자에게도 ‘생애설계-훈련-취·창업’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취업성공패키지형 서비스를 보편적으로 제공하죠. 다음은 대기업을 대상으로 전직지원 서비스 의무화하고, 중소기업, 산단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심리상담, 생애경력설계, 직업훈련, 취업알선 등 맞춤형 지원으로 퇴직예정자의 원활한 직장 이동을 지원합니다.


신중년 적합직무 고용창출장려금을 지급합니다.


신중년 특화 훈련을 확대합니다. 2018년에는 직업능력진단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제도화하며, 2019년까지 빅데이터 기반 커리어 컨설팅 프로그램을 구축합니다. 또, 폴리텍 4개 캠퍼스 7개 학과를 지정해 신중년 특화 캠퍼스로 운영할 계획이죠. 신중년 적합직무 고용창출장려금도 지급할 계획인데요. 노년플래너, 전직지원전문가 등 장년층이 노동시장에 재진입하는데 적합한 직무 및 도전 가능 직무인 신중년 적합 직무를 개발하고, 신중년 적합 직무에 신중년을 신규 고용하는 사업주에게 고용창출장려금을 지급합니다. 장려금은 월 60만 원 수준으로 1년간 지급되며 내년부터 2천 명 규모로 시범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죠.


세대융합형 기술창업을 확대합니다. 세대융합센터를 통해 세대융합 창업기업에 인프라부터 사업화를 일괄 지원하고, 기존 시니어 기술창업센터를 세대융합형으로 운영합니다. 더불어 재창업 패키지를 확대합니다. 특화?비생계형 업종으로 전환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교육부터 컨설팅, 정책자금 등을 연계해 제공합니다. (2017년 2,500명 ▶ 2018년 3,500명)


체류형 귀농·귀어·귀촌 지원을 확대합니다.


체류형 귀농·귀어·귀촌 지원을 확대합니다. 가족단위의 거주 및 현장실습이 가능한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8개소)와 체류형귀어학교(3개소)를 확충하며, 지역의 전문가와 귀농·귀어·귀촌인을 매칭하여 기술을 전수함으로써 지역주민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漁울림마을을 조성합니다.

사회문제 해결형 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재능기부도 자원봉사의 영역으로 포함해 맞춤형 일감 매칭서비스를 구축합니다. 이외에도 경로별 온라인 서비스 연계를 강화하고 2019년 말까지 빅 데이터를 활용한 자동 일자리 매칭시스템이 구축됩니다. 또한, 고용복지+ 센터에 신중년 전문 서비스 창구를 개설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퇴준생들이 알고 준비해야 할 사항과 새로운 도전을 지원하는 정책들을 살펴봤습니다. 새로운 도전은 항상 용기를 필요로 합니다. 그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인생의 2막을 멋지게 써 내려갈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출처 : 정책공감 - 소통하는 정부대표 블로그
글쓴이 : 정책공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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