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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크리에이터 정관진 저작권 글

청년 회원님을 만나 점심을 함께 하기로 하였습니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7. 9. 22.

점심엔 청년 회원님을 만나 점심을 함께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청년은 우리카페 회원이자 임용고시에 합격 연수만 끝이 나면 곧, 중고등학교 선생님이 될 사람입니다.

전 이 청년을 세 번째 만납니다. 작년에 이천시에 찾아가 두 번 보았고, 만나면 세번 째입니다.

 

제가 이 사람이 훌륭하다는 것은 이 청년은 지극정성으로 할머니를 모시고 단 둘이 단칸방에서 지내며 임용고시를 준비 하였습니다.


할머니는 90세를 바라보는 분이셨는데 폐암 말기이셨습니다.

 

가끔 문자나 전화가 와서 할머니의 위급함을 알렸습니다. 그 때 마다 음양 탕을 해 드려라 손발을 주물러 드려라해서 위급함을 넘긴 적이 있습니다. 그 때 마다 상당히 고마움을 표시 하였습니다.

 

자식뻘 밖에 안 되는 나이 이었지만 속으로 된 친구라고 생각 했습니다.엊그제 제게 전화를 해서, 할머니가 하늘나라 가셨고, 제게 그간의 고마움을 표현하고 점심을 대접 한다고 하였습니다.

 

흔쾌히 응했습니다.



왜냐면 보통은 소식 전하는 것도 없고 슬며시 카페를 탈퇴 합니다.

 


특히 매일 새벽에 일어나서 ( 시차가 반대라?)미국의 회원님의 질문에 답을 많이 하는데, 그분들 환우가 행여 돌아가시기라도 하면 그동안 나보고 천사 같다고 하든가’ ‘은혜를 죽어도 잊지 못 한다고~’ 온갖 좋은 말은 다 하고, 하였는데 어느날 슬며시 탈퇴 합니다. 


그 분들에게 차가버섯을 판적도 없고, 단지 타국에서 말도 잘 안통하고 얼마나 고생이 많을까?

하는 심정에서 순수한 마음이었는데~ 마음을 다쳤습니다. 

00시에 거주하는 분이 주로 그래서~ 전 그곳을 아주 싫어합니다.


00시에 거주하는 회원이라고 메일이 오면 뜨끔하고요.

 



이야기를 원점으로 돌려서 사실 전 누구에게 대접을 받거나 회원님들과 식사를 같이 하지 않습니다.

 



그럴 위인도 못 되고요. 그런데 벌써 금년에는 2번째가 됩니다.

 


지난 번 엔 고양시에 사는 폐암말기 투병 중인 회원님과 저녁을 함께 하였습니다. 그 분은 혈색도 좋아졌다고 하시고, 피부에 트러블도 없어 졌다고 좋아 하셨습니다. 이제 차가를 20여일 밖에 드시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비소세포 암 말기인데 도 40대 중반 분이라 효과가 빠르지 않나 생각 합니다. 식사도 아주 잘하시고, 아무튼 별로 한 것도 없고, 제가 먼저 한 번도 안부 전화를 물은 적도 없는데, 몇 번의 만남과 쪽지의 질문에 답을 드린 것 밖에 기억이 없는데, 한 분은 호상이라 생각 하고, 또 한 분은 희망을 보신 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것도 별로 없고 하지만 앞으로도 열심히 생활하시는 분에게 더 응원을 보내려고 합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