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특진실] 세종병원
가슴 열지 않고 옆구리 통해 수술… 3~4㎝ 최소 절개, 출혈·통증 줄여
35년, 국내 유일 심장 전문 병원
주부 김미옥(66)씨는 지난 3월 세종병원에서 심장점액종 진단을 받고 로봇 심장수술을 받았다. 심장점액종은 양성 종양이지만 종양 표면에 생긴 혈전으로 인해 뇌경색을 일으킬 수 있어 보통 수술로 제거한다. 김씨도 오른쪽 갈비뼈 사이의 피부를 3~4㎝ 절개하고 로봇팔과 카메라를 이용해 종양을 제거했다. 그리고 김씨는 수술 4일 만에 회복해 퇴원했다. 퇴원을 마친 김씨는 "심장수술이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통증도 적고 퇴원도 빨라서 좋았다"고 말했다.
심장은 사람의 생명과 직결돼 있다. 그래서 심장수술은 고난도 수술로 꼽힌다. 심장수술을 할 때는 수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가슴을 크게 절개해야 했는데, 의사가 직접 심장을 봐야 정확한 수술이 가능하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수술용 로봇이 등장하면서 가슴을 절개하지 않아도 심장수술이 가능해졌다. 세종병원은 올해 3월부터 옆구리 부위에 3~4㎝만 절개한 뒤 심장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수술용 로봇을 이용해 최소 절개 심장수술이 가능해진 것이다. 로봇을 이용한 심장수술은 정밀한 수술이 가능할 뿐 아니라 출혈·감염·통증·회복시간을 크게 낮추는 이점이 있다.
◇전문가 10명 모인 로봇 심장수술팀 운영
심장전문병원인 세종병원은 부천 지역 최초로 수술용 로봇인 '다빈치 Si'를 도입했다. 수술용 로봇 도입과 동시에 환자 주치의인 심장내과 의료진과 로봇수술을 집도하는 흉부외과 의료진, 전담 간호사와 코디네이터 등 10여 명의 전문가를 모아 로봇수술팀을 만들었다. 아직 로봇 심장수술은 심장종양질환, 판막질환(승모판질환, 삼첨판질환), 심장중격결손, 심실중격결손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로봇수술팀의 수술 시행 판단이 중요하다.
세종병원에선 환자가 내원하면 심장초음파와 심혈관촬영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심장내과 의료진이 정밀 진단을 한 후 흉부외과 의료진과의 논의를 거쳐 최적의 수술법을 찾는다. 이 과정에서 로봇 심장수술이 적합한 환자를 가려낸다. 환자가 원하지 않으면 로봇심장수술은 시행하지 않는다. 이처럼 제한적 시행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총 5명의 환자가 세종병원에서 로봇 심장수술을 받았다.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은 "로봇 심장수술은 주로 대학병원급에서 시행되는데, 세종병원에서 로봇 심장수술이 이뤄지는 것은 대학병원급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세종병원은 앞으로 관상동맥우회술까지 로봇 심장수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심장이식 수술도 시행
로봇수술 뿐 아니라 현대 의학의 종합체라 불리는 심장이식수술도 활발히 시행 중이다. 세종병원은 1990년 민간병원 중 세 번째로 심장이식수술을 성공한 바 있다. 이후 잠시 중단됐지만, 2016년 6월 다시 시행해 현재까지 총 8명의 환자가 심장이식수술을 받아 가정과 사회로 복귀했다. 심장이식은 중증의 심근병증, 관상동맥질환, 심장판막질환, 선천성심장질환자들이 대상으로 심장 기능 회복이 불가능할 때 시행한다. 박진식 이사장은 "우리 병원은 국내 유일한 심장 전문 병원으로서 심장이식수술을 하는 등 심장혈관질환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의료기관임을 입증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35년간 심장 치료 분야 업적 세워
올해로 35주년을 맞은 세종병원은 심장 분야에 있어 최초의 업적을 많이 세웠다. 1983년 민간병원 최초로 심장을 여는 수술에 성공했으며, 1987년에는 자체 개발한 완전형 인공심장을 국내 처음으로 송아지에게 이식해 46일간 생존시켰다. 1990년에는 국내 최초 소아용 보조 인공심장을 개발했다. 현재는 연 1000여 건의 심장수술과 4400여 건의 심혈관촬영술을 시행하고 있다. 또 연간 30만여 명의 심장질환자들이 병원을 찾고 있다. 올해 3월에는 대학병원 중심으로 지정받은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 시행 기관 25곳 중 전문병원으로는 유일하게 세종병원이 이름을 올렸다. 박진식 이사장은 "세종병원은 '심장병 없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설립 이념으로 개원해 35년간 국내 심장병 치료 발전에 이바지해왔다"며 "현재도 최고령 환자 관상동맥우회술 성공, 수술 없이 판막 교체술 성공, 부천 지역 최초 로봇 심장수술 성공 등 끊임없이 심장 치료 분야의 역사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22/2017082202055.html
심장은 사람의 생명과 직결돼 있다. 그래서 심장수술은 고난도 수술로 꼽힌다. 심장수술을 할 때는 수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가슴을 크게 절개해야 했는데, 의사가 직접 심장을 봐야 정확한 수술이 가능하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수술용 로봇이 등장하면서 가슴을 절개하지 않아도 심장수술이 가능해졌다. 세종병원은 올해 3월부터 옆구리 부위에 3~4㎝만 절개한 뒤 심장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수술용 로봇을 이용해 최소 절개 심장수술이 가능해진 것이다. 로봇을 이용한 심장수술은 정밀한 수술이 가능할 뿐 아니라 출혈·감염·통증·회복시간을 크게 낮추는 이점이 있다.
◇전문가 10명 모인 로봇 심장수술팀 운영
심장전문병원인 세종병원은 부천 지역 최초로 수술용 로봇인 '다빈치 Si'를 도입했다. 수술용 로봇 도입과 동시에 환자 주치의인 심장내과 의료진과 로봇수술을 집도하는 흉부외과 의료진, 전담 간호사와 코디네이터 등 10여 명의 전문가를 모아 로봇수술팀을 만들었다. 아직 로봇 심장수술은 심장종양질환, 판막질환(승모판질환, 삼첨판질환), 심장중격결손, 심실중격결손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로봇수술팀의 수술 시행 판단이 중요하다.
세종병원에선 환자가 내원하면 심장초음파와 심혈관촬영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심장내과 의료진이 정밀 진단을 한 후 흉부외과 의료진과의 논의를 거쳐 최적의 수술법을 찾는다. 이 과정에서 로봇 심장수술이 적합한 환자를 가려낸다. 환자가 원하지 않으면 로봇심장수술은 시행하지 않는다. 이처럼 제한적 시행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총 5명의 환자가 세종병원에서 로봇 심장수술을 받았다.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은 "로봇 심장수술은 주로 대학병원급에서 시행되는데, 세종병원에서 로봇 심장수술이 이뤄지는 것은 대학병원급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세종병원은 앞으로 관상동맥우회술까지 로봇 심장수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심장이식 수술도 시행
로봇수술 뿐 아니라 현대 의학의 종합체라 불리는 심장이식수술도 활발히 시행 중이다. 세종병원은 1990년 민간병원 중 세 번째로 심장이식수술을 성공한 바 있다. 이후 잠시 중단됐지만, 2016년 6월 다시 시행해 현재까지 총 8명의 환자가 심장이식수술을 받아 가정과 사회로 복귀했다. 심장이식은 중증의 심근병증, 관상동맥질환, 심장판막질환, 선천성심장질환자들이 대상으로 심장 기능 회복이 불가능할 때 시행한다. 박진식 이사장은 "우리 병원은 국내 유일한 심장 전문 병원으로서 심장이식수술을 하는 등 심장혈관질환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의료기관임을 입증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35년간 심장 치료 분야 업적 세워
올해로 35주년을 맞은 세종병원은 심장 분야에 있어 최초의 업적을 많이 세웠다. 1983년 민간병원 최초로 심장을 여는 수술에 성공했으며, 1987년에는 자체 개발한 완전형 인공심장을 국내 처음으로 송아지에게 이식해 46일간 생존시켰다. 1990년에는 국내 최초 소아용 보조 인공심장을 개발했다. 현재는 연 1000여 건의 심장수술과 4400여 건의 심혈관촬영술을 시행하고 있다. 또 연간 30만여 명의 심장질환자들이 병원을 찾고 있다. 올해 3월에는 대학병원 중심으로 지정받은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 시행 기관 25곳 중 전문병원으로는 유일하게 세종병원이 이름을 올렸다. 박진식 이사장은 "세종병원은 '심장병 없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설립 이념으로 개원해 35년간 국내 심장병 치료 발전에 이바지해왔다"며 "현재도 최고령 환자 관상동맥우회술 성공, 수술 없이 판막 교체술 성공, 부천 지역 최초 로봇 심장수술 성공 등 끊임없이 심장 치료 분야의 역사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22/2017082202055.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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