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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건강정보

[스크랩] 당신의 자율신경은 안녕하십니까? ②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7. 2. 16.

SPECIAL | 커버 스토리

PART 3
자율신경이상, 어떻게 극복할까

자율신경 이상이 생겼을 때 대처 순서
자율신경 이상이 생겼을 때 대처 순서
자율신경실조증

특별한 질병이 없는데 자율신경과 관련된 증상이 지속되면 자율신경실조증으로 볼 수 있다. 자율신경실조증은 정식 질환은 아니고, 자율신경 불균형 즉, 교감신경이나 부교감신경이 제 할 일을 못 해서 나타나는 각종 증상을 말한다. 이는 생활습관의 영향을 받아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저절로 해결된다.

1 원인 질환을 먼저 찾아라
교감신경이 활성화할 때와 부교감신경이 활성화할 때는 다르다. 한쪽이 과도하게 지속적으로 활성돼 있으면 오히려 그 부위의 기능이 망가져 문제가 생긴다. 하지만 이상 증상이 생겼다고 해서 무조건 자율신경 균형을 탓하면 안 된다. 권오현 교수는 “나타난 증상과 관련 있는 진료과를 먼저 찾아야 한다”며 원인 질환을 찾고, 원인이 없을 때 자율신경의 문제로 보고 균형을 맞춘다”고 말했다.

2 2주 지속되면 ‘자율신경 기능 검사’를
질환이 없으면서 자율신경 이상 증세가 2주 이상 지속되면 자율신경 기능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누워 있다가 갑자기 일어날 때 심장박동수와 혈압의 변화를 측정하는 자율신경 균형 검사, 땀과 눈물 양을 알아보는 분비액 검사 등이 있다. 자율신경 균형이 깨졌으면 생활습관을 고쳐야 한다. 자율신경 기능을 직접 개선하는 약은 없다. 한 달 정도 지나면 증상이 좋아진다.

 

코끼리가 짐볼 위에 올라가 있다.
자율신경 균형 맞추는 생활습관

3 자율신경 균형 맞추는 생활습관
자율신경은 교감신경이나 부교감신경 중 한쪽이 지나치게 활성화되면 이상이 생긴다. 그 경우 과도하게 활성화된 신경을 누그러뜨리면 다른 쪽이 반대로 활성화되면서 균형이 잡힌다. 평소 생활 속에서 자율신경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

부교감신경 낮추려면

1 오전엔 커피, 오후엔 차가운 물 마셔라
교감신경을 안정시키는 방법과 반대인 생활 습관을 가지면 어느 정도 해결된다. 오전에 커피나 홍차와 같은 카페인 이 든 음료를 한 잔 마시고, 오후에는 차가운 물을 마신다. 인이 많이 든 우유·견과류·달걀노른자를 챙겨 먹는 것도 좋다. 고혈압이 없으면 음식을 약간 짜게 먹는 것도 혈압을 높이기 때문에 교감신경이 활성화 되는 데 도움이 된다.

2 하체에 혈액 몰리지 않게 하라
부교감신경 항진 때문에 기립성저혈압이 생겼다면, 앉았다 일어설 때 순간적으로 온몸에 힘을 주는 것이 좋다. 기립성저혈압이 심할 때는 팬티스타킹을 신어서 혈액이 하체에만 몰리는 것을 막는 것도 도움이 된다.

3 걷기·수영·등산 등 움직임이 많은 운동을 하는 게 좋다.
몸을 많이 움직이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서 부교감신경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


교감신경 안정시키려면

1 몸을 따뜻하게 해라
몸을 따뜻하게 하면 교감신경이 안정된다. 조울증 환자는 추운 겨울에 조증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교감신경이 차가운 것에 잘 반응하는 것과 관련 있다. 차분한 심리 상태를 유지하려면 차가운 것을 피해야 한다. 기온이 낮은 아침·저녁에 따뜻한 물을 한 잔 마시거나, 10분 정도 반신욕을 하면 좋다.

2 마그네슘, 비타민D를 섭취하라
마그네슘이 많이 든 녹황색 채소(브로콜리, 시금치 등)나 비타민B가 많이 든 간·생선·닭고기를 먹는 것도 교감신경 안정화에 도움이 된다. 하루에 한 번은 이 식품으로 만든 반찬이나 샐러드를 챙겨 먹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인이 많이 든 통조림 식품이나 견과류는 좋지 않다. 인에는 교감신경을 자극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카페인이 들어 있거나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도 피해야 한다.

3 정적인 운동을 해라
요가나 태극권과 같은 정적인 운동을 하면 교감신경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달리기, 복싱 등 격한 운동을 하면 오히려 교감신경이 더 활성화될 수 있다.

 

뇌 그림
정신과 도움 받기

4 당뇨병, 파킨슨증후군인지 확인해야
당뇨병이나 파킨슨증후군도 자율신경의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다. 따라서 이 질병에 대한 검사를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당뇨병이 있으면 당뇨합병증인 당뇨병성신경병증으로 인해 신경 자체가 손상됐을 수 있고, 파킨슨증후군은 자율신경을 지배하는 뇌하수체가 망가졌을 수 있다.

5 정신과 도움 받기
만약 자율신경 기능 검사 결과 아무 이상이 없거나, 생활습관 개선으로도 증세가 호전되지 않으면 정신건강의학과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우울증, 불안장애, 수면장애가 자율신경에 이상이 있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비슷한 증세를 유발한다.

 

여러 한방 재료
한방 자율신경 치료

6 한방 자율신경 치료
한의학에서는 교감신경을 ‘양기’, 부교감신경을 ‘음기’로 본다.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이상훈 교수는 “자율신경 균형이 깨진 증상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의 70~80%가 양기 즉, 교감신경이 과한 경우”라고 말했다. 현대인의 특성상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활성화된 것이다. 양기와 음기의 균형이 안 맞을 때 치료가 필요하다.

양기 과하면 황련해독탕
양기가 과하면 두통, 근육통, 불면증이 주로 나타난다. 한방에서는 이때 머리의 열을 내리고 하체의 열을 올리는 치료를 해준다. 풍지(뒤통수 아래 움푹 들어간 부분), 견정(목과 어깨가 만나는 부분)에 침을 맞으면 머리에 있는 열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된다. 하체의 열을 올리기 위해서는 관원(배꼽 아래), 중원(배꼽 위), 족삼리(무릎에서 손가락 세 마디 아래쪽 바깥면)에 뜸을 뜬다. 황련, 황금, 황백, 치자를 달여 만든 황련해독탕으로 상체에 몰린 과한 열을 내려준다. 또 향부자, 백복신을 달여 만든 교감단으로 음기와 양기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런 치료를 3~6개월 정도 받으면 증상이 완화된다.

음기 과하면 뜸 치료
음기가 과하면 부종, 복통이 생기고 혈액순환이 잘 안 된다.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몸이 습(濕)하거나 냉(冷)하면 음기가 과해진다. 개인의 체질에 따라서 치료법이 다르다. 습한 성질 때문에 음기가 과해진 사람은 운동으로 땀을 빼서 음기를 배출 하는 것이 좋다. 냉한 사람은 뜸 치료로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

집에서 할 수 있는 한방요법
양기가 강한 사람은 차갑거나 미지근한 물로 목욕을 하고, 허열(虛熱)이 많아 가슴 부근이 뜨거운 사람은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에 번갈아 몸을 담그는 게 좋다. 반신욕은 37~38℃의 미지근한 물에 배꼽 아래까지만 담그고 20분 정도 한다. 하체를 따뜻하게 하면 머리 쪽의 열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된다. 미지근한 물에 20분간 발을 담그는 족욕도 좋다.

명상도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줄여서 양기를 누그러뜨린다. 인삼, 닭고기, 돼지고기 등 뜨거운 성질의 음식은 피해야 한다. 양기가 강할 때는 된장국, 청국장 등의 효소 식품을 먹는 것이 좋다. 효소는 가슴을 시원하게 해준다. 음기가 강한 사람은 땀이 날 정도의 뜨거운 물에서 목욕을 하는 것이 좋다. 땀이 배출되면서 음기가 빠져나간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2/14/2017021400839.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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