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암검진의 도입으로 조기 발견과 생존 사례가 증가하면서 위암은 치료될 수 있는 암이라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위암 환자 중 많은 경우가 진행성 위암으로 진단되며 그 중 30~40%는 절제가 불가능한 국소 진행형 또는 전이성으로 발견되고 있다.
문제는 이런 진행성 위암 환자들이 쓸 수 있는 치료제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위암이라고 하면 극복될 수 있는 질병으로 인식되면서 상대적으로 진행성 위암 환자들은 치료 영역에서 소외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까지 효과가 입증된 진행성 위암 표적치료제는 1차 항암치료에서 쓸 수 있는 트라스투주맙이 유일했다. 이렇게 치료옵션이 부족한 상황에서 진행성 위암의 예후는 극히 불량하여 생존율이 6.3% 수준에 머물렀고, 중앙생존기간은 1년을 채 넘기지 못했다.
- ▲ 사이람자
이러한 상황에서 진행성 위암 환자를 위한 신약인 가 10년만에 출시됐다.
는 단독 및 병용요법에서 전체 생존기간의 유의한 연장을 보인 최초의 표적치료제로서 신생혈관생성 억제제로 작용하는 약제이며 미국 종합암네트워크 가이드라인에서도 진행성 위암의 2차 항암화학요법 치료제 중에서 category-1으로 권고되고 있다.
이러한 효능으로 인해 일본에서는 출시 3개월만에 시장점유율이 15%를 차지하는 등 시장에서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문제는 에 대한 급여부분으로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접근성을 제한할 수 있다는 것.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진행성 위암 환자의 2차 치료요법으로 파클리탁셀과 병용투여 시 파클리탁셀에 대한 보험 급여가 적용되도록 기준을 변경해 다소 경제적인 부담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는 비급여 제품으로 환자들에게 경제적으로 부담이 된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박세훈 교수는 "파클리탁셀의 급여는 진행성 위암 환자에 대해 정부가 관심을 가지게 됐다는 인식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진행성 위암에 쓸 수 있는 치료제가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한국과 일본 같이 위암의 유병률이 매우 높은 국가에서 필수적인 치료제인 도 파클리탁셀처럼 하루 빨리 급여화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의학신문 의학신문 김상일 기자 k31@bosa.co.kr
출처 : http://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17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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