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겨울철만 되면 피부에 각질이 일어난다…좁쌀 크기의 발진까지?

▲ ▲건선을 예방하려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사진=메디컬투데이DB)

#직장인 A씨는 피부에 하얀 각질이 일어난 것을 보고 건조한 겨울 날씨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피부에 작은 좁쌀 같은 발진까지 생겨 병원을 찾았더니 ‘건선’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서비스직에 근무하기 때문에 혹시나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피부를 보고 불쾌함을 느낄까봐 걱정이 많다.

‘건선’은 만성 염증성 피부병으로 원인은 아직 완벽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면역계가 자기 피부를 외부 병원균으로 잘못 알고 공격해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선의 증상을 살펴보면 피부에 작고 붉은 염증이 생겨 점차적으로 커진다. 또 주변에 은백색 각질이 두껍게 생긴다. 주로 팔꿈치, 무릎, 엉덩이, 두피, 손발바닥의 피부와 손톱, 발톱에서 나타난다.

대개 건선 환자는 늦가을이나 겨울에 많이 늘어나는데, 이는 건선이 춥고 건조한 환경에서 더 악화되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건선은 편도선염, 인후염 등과 같은 염증에 의해 생길 수 있으며, 정신적 스트레스나 과로는 건선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건선을 가볍게 여기고 방치할 경우 관절염과 심혈관질환 등 합병증 위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는 “한국이 겨울에 춥고 습도가 낮아서 특히 연세가 많으신 분들은 특히 건선에 주의해야 한다. 나이 드신 분들은 피부 장벽이 쉽게 손상되니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때를 밀거나 하는 피부 자극을 피하고 몸을 너무 덥게 만들면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목욕 후에는 피부가 건조해지기 때문에 물기가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또 조 교수는 “아토피가 있는 분이라면 피부 보습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라며 “건선을 방치할 경우에는 피부가 두꺼워지고 도자기에 금이 가는 것처럼 갈라질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 hye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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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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