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사용되는 음식 첨가물이 대장직장암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조지아주립대학 연구팀이 'Cancer Research'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널리 사용되는 음식 첨가제가 장내 세균 구성을 바꾸고 이로 인해 대장직장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세기 중반 이후 진행된 연구들에 의하면 식이유화제(emulsifier)들이 염증성장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결과 카복시메칠셀룰로스(carboxymethylcellulose)와 폴리소르베이트-80(polysorbate-80)라는 저농도의 두 종의 널리 사용되는 유화제가 쥐에서 저병기 염증과 비만/대사증후군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적으로는 장은 장을 덮는 점액구조를 통해 각종 유해한 세균에서 보호되지만 유화제가 상피세포를 가로질러 세균을 운반하는데 도움을 주늩 것으로 나타났다.
유화제는 현대인들이 섭취하는 가공식품에 더해지는 세제유사물질로 물과 기름이 섞이게 해 가공식품에 부드러운 감을 부여한다.
연구팀은 "유화제를 섭취하는 것이 장내 세균 구성을 크게 바꾸어 염증을 유발하고 암이 발병하는데 이로운 환경을 만든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ed30109@mdtoday.co.kr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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