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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비만

[스크랩] 비만 유병률 `제주도`가 가장높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6. 11. 9.

전국에서 비만 유병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도였으며, 강원도 등 지방에서 높은 양상을 보였다.

반면, 서울시와 전국 광역시 등 도시 지역은 상대적으로 낮은 양상을 보였다.

이같은 통계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6일 공표한 '국내 비만, 고도비만, 복부비만 지도'에 따라 나온 결과이다.


출처: 의학신문
출처: 의학신문


이 지도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비만대책위원회'의 2016년 비만예방 사업의 일환으로 2005년부터 2015년까지의 1차 일반건강검진 자료 1억 3천만건을 활용하여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제작됐다.

분석 결과, 제주특별자치도(42.09%)와 강원도(41.55%)가 비만 및 고도비만 유병률이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인천광역시(38.73%), 전라남도(38.27%), 충청남도(37.78%), 전라북도(37.77%) 등이 이었다.

반면 광역시들(인천시 제외)과 서울특별시와 같은 도시지역의 유병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향을 보였다.

대구광역시는 35%로 비만율이 가장 낮았으며, 경상남도(35.03%), 서울시(36.16%), 세종특별자치시(36.17%), 부산광역시(36.17%) 등 순이었다.

전국 시도별 비만 순위

비만

순위

2005년

2015년

2005년 대비 2015년 증가

시도별 순위

유병률 (%)

시도별 순위

유병률 (%)

시도별 순위

유병률

증가(%p)

1

제주특별자치도

36.61

제주특별자치도

42.09

전라남도

5.60

2

강원도

36.04

강원도

41.55

경상남도

5.53

3

세종특별자치시

35.43

인천광역시

38.73

강원도

5.51

4

충청남도

34.20

전라남도

38.27

제주특별자치도

5.48

5

경기도

34.18

충청남도

37.78

인천광역시

4.98

6

인천광역시

33.75

전라북도

37.77

울산광역시

4.84

7

충청북도

33.19

경기도

37.68

전라북도

4.80

8

서울특별시

33.05

충청북도

37.55

경상북도

4.48

9

대전광역시

33.03

대전광역시

36.49

부산광역시

4.40

10

전라북도

32.97

경상북도

36.42

충청북도

4.36

11

전라남도

32.67

울산광역시

36.28

광주광역시

4.29

12

경상북도

31.94

광주광역시

36.18

대구광역시

4.13

13

광주광역시

31.89

부산광역시

36.17

충청남도

3.58

14

부산광역시

31.77

세종특별자치시

36.17

경기도

3.50

15

울산광역시

31.44

서울특별시

36.16

대전광역시

3.46

16

대구광역시

30.90

경상남도

35.46

서울특별시

3.11

17

경상남도

29.93

대구광역시

35.03

세종특별자치시

0.74


복부비만 유병률은 관찰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뚜렷한 결론을 내리기는 어려웠지만, 제주도가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연도별 증가율 또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보다 세분화해서 시군구 수준까지의 비만과 고도비만의 유병률을 분석한 결과 또한 강원도와 제주도에 속한 시군구들이 높은 수치를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이한 지역으로는 인천광역시 옹진군과 경상북도 울릉군, 전라남도 신안군, 전라남도 완도군과 같은 섬 지역들이 추가적으로 높은 비만과 고도비만 유병률 보이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건보공단은 이번 분석에서 국내 도서산간지역의 비만 유병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연도별 유병률 증가 또한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시군구별 비만 유병률은 2015년 인천광역시 옹진군이 47.21%로 가장 높았고, 가장 낮은 서울특별시 서초구는 32.10%로 무려 15.11%p의 유병률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시군구별 고도비만 유병률의 경우는 경상북도 울릉군이 10.21%로 가장 높았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가 가장 낮은 4.20%로 분석되어 6.01%p의 차이를 보였다.

시군구별 복부비만 유병률의 경우 충청남도 논산시가 25.81%로 가장 낮은 전라북도 장수군 14.15%에 비해 11.66%p나 높은 유병률을 보였다.

비만지도 제작을 담당한 동국대학교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오상우 교수는 국내 지역별로 생활습관, 건강 인식, 소득수준 등 차이가 뚜렷해 이런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심도 깊은 연구와 지역별 건강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비만대책위원회 문창진 위원장(차의과대 일반대학원장)은 중앙정부 차원의 전반적 비만관리 대책 뿐 아니라 지방정부 차원의 지역별 맞춤형 대책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노력이 부족하다며 이번에 제시된 비만 유병률은 지역별 건강 지표와 연관되어 있는 주요 수치로, 이들 유병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지역주민 비만관리를 위한 각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학신문 이승덕 의학신문 기자 sdpress@bosa.co.kr

  • * 본 기사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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