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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비만

[스크랩] 살 빼고 싶으면 오후 2시부터 아침 8시까지 굶어라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6. 11. 6.

▲아침 8시부터 오후 2시까지만 식사를 하는 습관이 체중 감량에 훨씬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메디컬투데이DB)

▲아침 8시부터 오후 2시까지만 식사를 하는 습관이 체중 감량에 훨씬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메디컬투데이DB)



하루 중 마지막 식사를 오후 2시경 등 매우 일찍 하는 것이 체내 대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쳐 비만을 예방하고 살을 빼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국립당뇨병&소화기&신장질환 연구소에 따르면 미국내 성인 3명중 2명 이상이 과체중 혹은 비만이고 20명 성인중 1명은 고도 비만, 청소년 3명중 1명은 과체중 혹은 비만이다.

과체중과 비만은 2형 당뇨병과 심장질환, 고혈압, 지방간질환과 일부 암 발병도 유발할 수 있어 효과적으로 비만을 예방하고 살을 빼게 하는 다이어트 방법을 찾는 노력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4일 앨러바마 대학 연구팀이 11명의 과체중인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해 밝힌 이번 연구는 저녁을 아주 일찍 먹거나 아예 거르는 것이 체지방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비만학회에 발표한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과체중에서 조기시간제한식(early time restricted feeding ; eTRF)이라는 한 번 식후 9시간 이하의 짧은 시간내 이후 식사를 하고 이 후 15시간 이상 금식을 하는 식이요법이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설치류를 대상으로 한 이전 연구에서 이 같은 식이요법이 체중 증가를 막고 체내 에너지 대사를 늘리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또한 체지방도 줄이고 만성질환 발병 위험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결과 9-12 시간 음식을 안 먹는 시간제한식이 비만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어떤 칼로리 제한 없이 이 같은 시간제한식이 고지방, 고과당, 고자당 식에 반해 작용할 수 있고 도한 일부 대사성질환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 같은 식이방법이 기존 존재하던 비만과 2형 당뇨병을 앓는 쥐에서 체내 대사질환 진행을 안정화시키고 회복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체를 대상으로 조기시간제한식이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첫 연구인 이번 연구결과 아침 8시에서 오후 2시내 식사를 하고 이후 다음날 아침 8시까지는 식사를 하지 않는 조기시간제한식이 체내 에너지 연소량을 늘리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같은 식이요법중 밤에 지방산화도가 훨씬 높아졌으며 또한 단백질 산화도 증가했고 낮 동안 배고픔도 줄고 체내 에너지 대사에 긍정적 변화가 생겼으며 전체적으로 체내에 이로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인체를 대상으로 한 전 임상 연구인 이번 연구결과 동물실험에서 보였듯이 식사를 하는 시간이 체내 대사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식사를 하는 대신 아침 8시부터 오후 2시까지만 식사를 하는 습관이 체중 감량에 훨씬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 hyein@mdtoday.co.kr

  • * 본 기사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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