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가 수면장애를 겪는다면 합병증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가 가장 많이 겪는 '당뇨병성 신경병증'으로 나타나는 다리 화끈거림 등의 증상때문에 수면장애를 겪는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높은 혈당에 의해 말초신경이 손상돼 생기는 합병증이다. 당뇨병 합병증 중 가장 먼저 생기는 질환으로, 당뇨병성 망막병증, 당뇨병성 콩팥질환 순으로 이어진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3년 자료에 따르면, 전체 당뇨병 환자의 14.4%가 당뇨병성 신경병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이 발병하면 찌르는 듯한 통증이나 스멀거리고 가려운 이상 감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화끈거리는 듯한 작열감이나 저리거나 무딘 무감각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가장 큰 문제는 피부 감각이 둔해지는 것이다. 상처를 입어도 잘 모르고, 치유가 잘 되지 않아 궤양이나 감염이 생기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아침에 가장 통증이 적고 오후 시간이 되면서 심해지는데, 밤에 가장 극심해져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든 당뇨병 합병증의 치료는 혈당조절을 하는 것이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경우에도 혈당조절을 잘하면 치료뿐만 아니라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미 신경병증으로 인해 통증이 심한 환자의 경우에는 항경련제나 삼환계 항우울제 등 약물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말초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흡연은 말초 혈액순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0/14/201610140186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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