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인 크론병은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는 희귀·난치성 질환이다. 하지만 평소 식습관 개선 등으로 어느 정도 관리가 가능해 전문가들은 크론병 환자들에게 꾸준한 관리를 당부한다.
크론병 증상은 설사나 복통, 식욕 감퇴, 미열 등이 대표적이다. 장 외의 기관을 침범해 관절염이나 포도막염, 피부 증상, 섬유화 등으로 담관벽이 두꺼워지면서 좁아지거나 협착이 생기는 경화성 담관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항문 주위에 병변이 생겨 치핵이나 치루 등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5년 기준 크론병으로 병원을 찾은 진료 인원은 약 1만8000명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크론병은 아직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희귀 질환이다. 전문가들은 환경적 요인이나 유전적 요인을 원인으로 추정하며, 소화관 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에 대한 인체의 과도한 면역반응 때문에 발병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크론병은 무엇보다 관리가 중요하다. 크론병을 앓고 있어도 증상은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기 때문이다. 보통 술이나 커피 등 장을 자극하는 음식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삼가야 한다. 크론병이 악화한 시기에는 지방이 많은 육식 및 유제품, 자극이 강한 향신료, 섬유질이 많은 채소류도 피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또한, 크론병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각종 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경우에는 약물에 대한 반응을 좋게 하고, 전신 상태를 호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0/12/201610120127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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