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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일반 건강상식

[스크랩] 음주, 심장에도 치명적… `알코올성 심근증` 방치하면 사망률 50%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6. 8. 26.

심장근육 손상, 펌프기능 떨어져
장기간 과음 즐긴 중년男 고위험
평소 숨차고 가슴 답답하면 의심



술하면 대부분 간에 치명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심장도 위험하다. 술을 자주 마시면 심장근육이 손상돼 심장펌프기능이 약해지는 '알코올성 심근증'이 생길 수 있다. 문제는 알코올성 심근증은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단순 피로나 노화 정도로 여기기 쉽다는 점이다. 하지만 방치하면 심부전과 부정맥을 유발해 급사(急死) 위험을 높인다.

알코올이 심장에 치명적인 이유는 알코올 분해과정에서 생기는 아세트알데히드 때문이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심장 단백질과 결합해 심장펌프기능을 떨어뜨리고, 심장세포 내 미토콘드리아를 상처입혀 심장근육을 손상시킨다. 미국 일리노이 시카고 간호대학 연구에 따르면 알코올성 심근증은 하루에 알코올 90g 이상(소주 한 병 반)을 5년 동안 섭취할 경우 발병할 수 있다. 알코올성 심근증에도 불구하고 음주를 절제하지 않을 경우 4년 내 사망률은 50%에 달한다.

알코올성 심근증은 평소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상이 가장 많다. 때문에 피로나 노화 등을 원인으로 생각하기 쉽다. 고대구로병원 순환기내과 나승운 교수는 "알코올성 심근증은 주로 수년간 과도한 음주를 해온 중년남성들에게서 흔히 나타난다"며 "만약 고혈압·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상태에서 알코올로 인해 심장의 수축과 이완능력이 떨어지면 심장병 유발 시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알코올성 심근증 치료는 음주 제한이 첫번째다. 나승운 교수는 "알코올성 심근증은 초기에는 금주만으로 손상된 심장 근육이 회복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심장 부피가 커지고 수축과 이완이 잘 안 된다면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8/23/2016082301833.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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