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정모(31)씨는 머리를 감을 때마다 한 뭉텅이씩 빠지는 머리카락을 보며 한숨을 쉬는 일이 잦아졌다. 흔히, 탈모는 중년 남성에게만 해당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나이와 관계없이 여성에게도 탈모가 찾아온다. 남성 탈모보다 더욱 복잡하고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여성탈모 원인에 대해 알아본다.
![빠진 머리카락과 빗](http://health.chosun.com/site/data/img_dir/2016/08/23/2016082301019_0.jpg)
탈모란 일반적으로 두피의 성모(굵고 검은 머리털)가 빠지는 것을 의미한다. 머리카락이 매일 약 50~70개 정도 빠지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으로 탈모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자고 일어난 뒤,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 수가 100개 이상이면 병적인 원인에 의한 탈모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탈모는 20대 이후부터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며 진행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정보(2007~2011년)에 따르면, 탈모증 진료 인원의 약 46%가 20~30대이며 그중 여성 탈모 환자도 남성만큼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탈모 원인은 남성들과 마찬가지로 유전적인 요인과 체내 호르몬 변화가 주원인이다. 하지만 아버지가 완전한 대머리라고 해서 딸도 완전한 대머리가 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여성은 남성보다 남성호르몬 분비량이 10분의 1 정도에 불과하므로 완전 탈모 수준까지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기 때문이다. 여성탈모는 외부요인에 의해 탈모가 생기기도 한다. 견인성탈모는 머리카락 뿌리에 가해진 자극으로 모발 손상이 일어나는 것을 말하는데, 머리카락을 세게 잡아당겨 묶는 경우 견인성 탈모가 생길 수 있다. 머리를 감은 뒤에 완전히 말리지 않고 눕거나 묶는 경우에도 두피에 남은 습기가 염증을 유발해 탈모 증상이 악화된다.
다이어트도 여성탈모의 원인이다. 10만 개의 모발이 하루에 자라는 길이를 합하면 약 30m가 될 만큼, 영양분 소모가 많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하면 영양공급이 부족해져 탈모로 이어지기 쉽다. 출산 후 탈모도 마찬가지다. 여성의 몸은 아기를 낳는 데 집중하기 위해 출산과 상관없는 두피와 모낭에 영양성분을 덜 보낸다. 출산 후 3~6개월 동안 머리가 많이 빠지지만, 그 기간이 지나면 새로운 모발이 나면서 원상 회복된다.
여성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지, 땀 등의 노폐물을 제거하기 위해 저녁에 머리를 감는 것이 좋고, 말릴 때는 두피까지 완전히 건조시킨다. 블랙 푸드, 단백질, 해조류와 같이 두피에 좋은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해주는 것도 여성탈모를 예방하는 데 도움된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8/23/2016082301096.html
'일반 건강상식 > 일반 건강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집안에 두면 좋지 않은 26가지 (0) | 2016.08.29 |
---|---|
[스크랩] 생리통·치통 등 다양한 통증…어떤 진통제 사용해야할까? (0) | 2016.08.26 |
[스크랩] 음주, 심장에도 치명적… `알코올성 심근증` 방치하면 사망률 50% (0) | 2016.08.26 |
[스크랩] Q. `미다졸람` 등 진정내시경 마취제, 적정 사용량은? 흔들어 깨우면 일어나야… 깊은 수면은 호흡 마비 위험 (0) | 2016.08.26 |
[스크랩] 건강한 혈관 만들기 5계명..."콜레스테롤 수치 관리 중요" (0) | 2016.08.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