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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당뇨교실

[스크랩] 당뇨병 환자, 알츠하이머 위험 커져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6. 8. 10.

[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혈당이 높으면 알츠하이머 발생 위험이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국립대학 니콜라스 처부인(Nicolas Cherbuin) 박사가 "높은 혈당 수치가 뇌의 용적을 줄여 알츠하이머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6일 인디언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당뇨병과 알츠하이머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당뇨병 환자들은 건강한 사람보다 알츠하이머 발생 위험이 2배 높았고, 높은 혈당을 가진 당뇨환자뿐 아니라 당뇨병이 없지만, 혈당이 높은 사람도 뇌 용적이 줄어든 것을 발견했다.

이전의 연구에서도 뇌세포의 생존을 위해 뇌가 인슐린을 분비해 높은 혈당 수치를 낮추는 기능이 있는 것이 발견돼, 알츠하이머와 혈당의 밀접한 연관성을 토대로 새로운 `3형 당뇨병`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연구팀은 설탕과 탄수화물이 많이 함유된 음식물 섭취를 알츠하이머의 주원인으로 지적했다.

혈당이 높으면 알츠하이머 발생 위험이 올라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혈당이 높으면 알츠하이머 발생 위험이 올라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처부인 박사는 "설탕과 탄수화물이 많이 함유된 음식의 섭취를 줄이면 비만과 당뇨를 예방할 뿐 아니라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까지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균형 잡힌 식단과 적당한 운동, 규칙적인 수면 등을 유지하면 알츠하이머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연구결과는 신경학 저널(Journal of Neurology)에 게재됐다.

한편 지난 6월 영국 애버딘대학 베티나 플라트(Bettina Platt) 박사는 알츠하이머와 2형 당뇨병에 밀접한 연관성이 있어 당뇨병 치료제로도 알츠하이머병의 증상과 진행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알츠하이머병 환자 중 80%가 2형 당뇨병을 앓고 있거나 당대사질환이 있어, 알츠하이머로 인해 손상받은 뇌는 우리 몸의 혈당조절기능에 장애를 일으켜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헬스코리아뉴스 권현 기자 admin@hkn24.com

  • * 본 기사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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