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이 마려우면 잘 참지 못하고, 다른 사람보다 화장실을 더 자주 간다면 '과민성 방광'을 의심해야 한다. 과민성 방광은 특별한 이유 없이 자주(하루 8회 이상) 요의(오줌이 마려운 느낌)를 느끼고, 수면 중에도 자주 소변을 보는 질환을 말한다.
과민성 방광은 그 자체로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려 사회 생활을 어렵게 한다. 소변 보는 횟수가 잦아지면서 수면 부족, 업무 능력 저하가 초래될 수 있고, 정신적으로는 우울증과 수치심을 유발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과민성 방광 치료는 약물치료, 행동요법, 수술 등이 있다. 약물치료는 과민성 방광 치료의 일차적 치료로 이용되며, 소변을 더 오래 참을 수 있게 도와주는 약물을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한다. 행동요법은 배뇨 습관을 개선하기 위해 시행된다. 시간제 배뇨법, 방광 훈련, 골반근육 운동, 바이오피드백 치료 등이 있다.
커피, 녹차, 초콜릿 등 카페인을 함유한 음식도 삼가야 한다. 카페인은 소변 양을 늘리고 방광 근육을 자극한다. 또한, 술은 이뇨작용을 촉진해 과민성 방광의 주요 증상인 절박뇨(강하고 갑작스러운 요의를 느끼면서 소변이 마려우면 참을 수 없는 증상)와 빈뇨(배뇨 횟수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경우)를 유발하므로 피해야 한다. 이밖에 찬 탄산음료, 매운 음식, 신맛 나는 과일이나 주스, 인공감미료 등도 안 먹는 게 좋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6/21/201606210124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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