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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그밖의 중요 질병

[스크랩] 덜컥 겁나는 `가슴통증`, 환자 100명 중 5명 만 위중한 질환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6. 6. 21.

가슴 통증이 생기면 몸에 큰 일이 생긴 것은 아닐까 덜컥 겁이 난다. 그런데 최근 미국의학협회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가슴 통증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의 5.5%만이 생명이 위독한 6가지 질환(심장관상동맥질환, 대동맥박리, 폐혈전증, 폐허탈, 식도파열, 위궤양천공)으로 진단받는다.

 

가슴 통증을 느끼는 남성
최근 연구에 따르면 흉통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의 5.5%만이 위중한 질환에 의한 통증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헬스조선 DB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캠퍼스 연구팀이 미국 응급실 환자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2005년부터 2011년까지 흉통으로 내원한 환자 1만 1000명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여성, 노인, 당뇨병 환자이거나 가슴 통증과 함께 현기증, 실신, 호흡곤란 등이 동반되면 자칫 위험할 수 있지만, 대부분 일시적인 흉통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을 진단받은 환자들의 경우 관상동맥과 관련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또한, 응급실 진료를 받은 전체 환자 중 57%가 진료 후 퇴원했고, 사망자는 0.4%(51명)였다. 연구진에 따르면 흉통에 대해 가장 흔하게 붙은 진단명은 '불특정한 흉통'으로 환자의 절반 가까이가 원인을 알 수 없는 흉통을 진단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원인을 알 수 없는 흉통의 경우 대부분 근육 염좌나 위장관 문제 등의 신체적 원인이나 불안 등 정서적 문제가 영향을 미친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캘리포니아대학 건강정책연구소 레니 시아 박사는 "흉통을 호소하는 환자 중 실제로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질환을 진단받는 환자가 많지 않다고 해서 흉통을 방치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위험인자에 따라 흉통은 심장마비나 대동박리 등 치명적인 질환의 증상일 수 있어 병원을 찾아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6/17/2016061702075.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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