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릴 만큼 이상이 생겨도 그 징후가 뚜렷하지 않다. 질환이 진행 되면 치료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 간염 증상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A형·B형·C형 간염의 증세와 원인에 대해 알아본다.
◇ A형 간염
A형 간염은 야외활동이 많은 봄, 20~30대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A형 간염은 입을 통해 감연되는 수인성 간염으로, 만성간염으로 발전되지 않는다. 위생상태가 좋지 않을 때 감염되기 쉽고, 조개 등 어패류를 익히지 않고 먹거나 오염된 물을 끓이지 않고 먹었을 때, 오염의 가능성이 있는 과일을 씻지 않고 먹었을 때 전염될 수 있다. A형 간염이 발생하면 감기와 비슷한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피로감이 나타난다. 증세가 악화되면 식욕이 떨어지고 복통, 구역질, 구토, 설사, 황달, 우상복무 통증등을 보인다. 날것의 어패류 등을 먹었거나 야외활동 후 아주 심한 피로감을 느끼고 소변 색이 짙어졌다면 간염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 B형 간염
우리나라 간암 원인 중 60%가 B형 간암 바이러스이다. B형 간염은 유전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전염이 아닌 '감염'으로 증세가 나타난다. 감염된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전파되는데, 아이를 출산할 때 산모가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일 경우 수직 감염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이 때 신생아는 '감염자'가 아니라 '보균자'로, 출산한 아이를 바로 치료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출산 시 수직 감염을 막기 위해,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라면 임신 전 B형 간염 백신과 함께 면역글로불린을 접종해야 한다. B형 간염에 걸리면 피로, 구역, 소화불량,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 C형 간염
C형 간염도 B형 간염과 마찬가지로 비위생적인 주사바늘, 면도기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C형 간염에 감염될 경우, 오한과 발열 등 독감과 비슷한 증세가 나타난다. 황달 등의 증세도 나타날 수 있다. 급성 C형 간염이 나타난 경우, 성인의 대부분은 만성 간염으로 이어지기에 적기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B형 간염과 마찬가지로 알코올성 간질환, 지방간을 철저히 예방·치료하면 간염을 앓아도 간암 발병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A형, B형 간염과 달리 아직까지 백신이 없어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간은 '침묵의 장기'이기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6개월마다 정기검진을 받고, 술과 담배를 끊고 유산소 운동을 하는 등 평소 건강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6/17/2016061702066.html
'질병 > 그밖의 중요 질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화장실 자주 가는 과민성 방광이라면 `이 음료` 먹지 마세요 (0) | 2016.06.22 |
---|---|
[스크랩] 덜컥 겁나는 `가슴통증`, 환자 100명 중 5명 만 위중한 질환 (0) | 2016.06.21 |
[스크랩] 기억력 멀쩡해도 무기력해보이면 치매 초기 증상일 수도 (0) | 2016.06.19 |
[스크랩] 여름철 잘 생기는 요관결석… 쥐 나는 듯한 통증 유발 (0) | 2016.06.19 |
[스크랩] A형 간염 환자 6월 가장 많아, 심하면 `사망` 이를 수도 (0) | 2016.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