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 푸드를 자주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발암물질에 더 많이 노출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 워싱턴 대학 보건대학원의 애미 조타 박사 연구팀은 8877명 피험자의 소변 샘플을 분석했다. 그 결과, 패스트 푸드를 많이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프탈레이트 수치가 24~40% 높게 검출됐다.
프탈레이트는 천식과 자폐증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 호르몬이다. 사람과 동물의 내분비계에 영향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할 경우 정액 생산과 생식 및 출산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에서는 프탈레이트를 사람에게 암을 일으킬 수 있는 유력한 물질인 '발암성 등급 B2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프탈레이트는 2007년부터 유아 완구류 등에 사용이 제한됐다. 또한 2005년 3월 PVC 장갑에서 프탈레이트가 검출된 사건 이후, 식품 용기에 프탈레이트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
패스트 푸드를 많이 먹는 사람에게 프탈레이트가 다량 검출된 원인은 패스트푸드를 싸고 있는 비닐·플라스틱 등을 상대적으로 자주 만지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 비닐 등의 유연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사용되며, 빵, 피자, 면류 같은 곡물 식품과 육류 용기에서 많이 검출된다.
한편, 이 연구는 '환경보건 전망'(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에 최근 발표됐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4/15/2016041502085.html
'일반 건강상식 > 음식&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우리 한우가 가격이 좀 있지만 맛은 끝내주지 말입니다 (0) | 2016.04.20 |
---|---|
[스크랩] [카드정보]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돼지고기 앞다리살` (0) | 2016.04.20 |
[스크랩] 메밀 짜장면? (0) | 2016.04.17 |
[스크랩] 햇양파와 돼지고기의 환상적인 만남~ `폭찹스테이크` (0) | 2016.04.17 |
[스크랩] 건강에 좋은 애플파이 만들기, 따라 해 볼까? (0) | 2016.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