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너무 좋아서 밖으로 나가 텃밭에서 상추를 따왔답니다. 작년 겨울에 상추씨를 뿌려... 보기에는 연약해 보였던 상추가 어떻게 그 추운 겨울을 잘도 견뎠는지 수확하면서 내내 가슴 뿌듯했습니다.
상추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천연강장제 역할을 해주고 신진대사를 돕고 몸의 긴장을 완화시켜주어 피로회복에도 좋은 채소라고 합니다.
텃밭에서 상추를 따다 보면 우윳빛 액체가 나오는데요, 그건 상추 줄기 속 알칼로이드 성분이 함유되어 신경 안정 작용을 해 불면증 환자에게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상추에 들어있는 락투신과 락투세린 성분이 짜증과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통증을 완화시켜 준다고 한다고 합니다.
저는 점심 메뉴로 상추쌈밥을 만들어 먹으려고 상추를 깨끗이 손질해두었답니다.
집된장이나 집고추장만을 넣어도 맛있는 게 쌈밥이잖아요~~~ 쌈장은 가족들 기호에 맞게 만들어주시면 됩니다.
일회용 비닐장갑을 끼고 만들면 손에 달라붙지 않게 동글동글 만들 수 있어 편합니다.
아니면 이렇게 비닐랩에 밥을 올리고 쌈장을 넣고 돌돌 말아줘도 간편하게 만들 수 있어요!
이런 방법을 알아두시면 나들이 도시락 준비할 때 아주 좋아요~~ (꿀팁!!)
도시락 쌈밥으로 만들려면 좀 더 노하우가 필요한 거 같습니다.
상추 밑동을 잘라내도 되지만 텃밭에서 제가 직접 키운 상추여서 그런지 조금도 버릴 수가 없었어요. 왠지 아까운 맘이랄까요.. ㅎㅎ
그래서 상추 밑동을 조금 접어주고 가위로 가운데를 잘라주고 양옆으로 접어주었답니다.
그럼 동글동글 쌈밥이 딱 들어가기 좋은 작은 홈이 생기게 되거든요!
보기에도 좋고 먹기도 간편한 상추쌈밥 완성!!
어때요~~ 정말 맛있겠쥬~~??
위에 데코용으로 쌈장과 잣도 올려주었네요. ㅎ
잣은 호두나 땅콩보다도 철분이 많이 들어있어 빈혈에 좋고, 잣 속에 들어있는 감마리놀렌산이 들어있어 뇌의 중추를 자극해서 위를 편하게 해주는 식품이라고 합니다.
쌈밥을 만들고 나서 남은 텃밭상추와 마침 집에 딸기가 있어 딸기와 연두부로 샐러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상추와 딸기 그리고 연두부를 그릇에 넣고, 시판 샐러드 소스를 뿌려주면 완성!
상추는 텃밭이 아니어도 베란다 텃밭에서도 얼마든지 수확이 가능하니깐, 한 번 길러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먹을 만큼만 텃밭에서 수확해서 맛있게 먹는 기쁨은
직접 길러보는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행복인 거 같습니다.
아! 그리고 쵸니 블로그(http://blog.daum.net/rda2448/6979978)에 상추 잘 키우는 정보가 있으니깐 참고해보시길 바랄게요~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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