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패스트푸드 아침 세트메뉴(9종) 비교, 나트륨 함량 높아

패스트푸드점에서 파는 모닝세트로 아침 식사 하시는 분들 계실텐데요, 빠르고 간편하게, 그리고 저럼한 가격으로 아침 식사를 할 수 있어 요즘 인기를 얻고 있죠. 하루를 책임지는 아침 식사이니 만큼 영양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텐데요. 소비자시민모임과 공정거래위원회 스마트컨슈머에서 각 패스트푸드 매장의 영양성분과 표시 실태를 조사해 발표했는데요,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함께 확인해볼까요?

<소비자들의 이야기>

패스트푸드 아침메뉴를 먹는 사람들은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을까요? 패스트푸드 아침 메뉴 구입 경험이 있는 소비자 5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침메뉴 개선 사항으로 "높은 나트륨 함량과 짠맛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49.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메뉴판 사진에 비해 제품이 부실하다"(36.4%)라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아침식사로는 지방 함량이 높다"(25.9%), "패스트푸드점마다 메뉴가 비슷하다"(21.4%)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시험 대상 제품>

이처럼 많은 분들이 나트륨이나 지방 함량이 높은 것 같다는 의견을 보였는데요. 소비자 설문조사와 패스트푸드 아침메뉴 시장 조사 결과를 반영해 이번 시험 대상 제품을 선정했습니다. 3개 대표 브랜드를 선택해 머핀류 9개 제품, 해시브라운 3개 제품을 선정해 <식품 등의 기준 및 규격>에 따라 나트륨, 포화지방 등 영양성분과 안전성 등을 비교하였습니다.

머핀류 9개 제품

롯데리아(햄에그머핀, 소시지에그머핀, 베이컨소시지에그머핀), 맥도날드(에그맥머핀, 베이컨에그맥머핀, 소시지에그맥머핀), 버거킹(킹머핀, 킹햄머핀, 킹베이컨머핀)

해시브라운 3개 제품

롯데리나, 맥도날드, 버거킹 각 제품 조사

<아침 세트메뉴 9종의 평균 나트륨 함량,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59.5%>

조사 결과 패스트푸드 아침 세트메뉴 9종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1,190.11mg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1일 영양성분 기준치(2,000mg)의 59.5%를 차지하는 수치입니다. 일부 제품의 경우 동일 매장의 햄버거 세트보다 높은 나트륨 함량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평균 포화지방 함량은 6.66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15g)의 44.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때 햄이 들어간 머핀보다는 소시지나 베이컨이 들어간 제품의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것으로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아침 세트의 총 열량 중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 42.9%>

세트메뉴의 평균 열량은 487.62kcal로, 1일 에너지 필요 추정량 (2,350kcal) 대비 20.7% 수준인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하지만 영양소 비율을 살펴보면 전체 열량 중 탄수화물이 41.3%, 단백질이 15.9%, 지방이 42.9%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에너지 적정 비율에 따른 영양소 섭취 기준(탄수화물 55~65%, 단백질 7~20%, 지방 15~30%)에 비해 지방이 높고 탄수화물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죠.

<실제와 다른 나트륨 함량 표시>

조사 제품 12개 중 5개 제품은 실제 나트륨 함량이 영양성분에 표시된 것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조리 과정에서 불가피한 부분이지만, 소비자에게 더욱 정확한 정보를 알려준다면 좋겠죠? 일부 제품은 동일 제품에서도 영양소 차이를 보였기 때문에 표준 조리법 등의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하루를 책임지는 아침 식사. 나트륨 함량을 줄여 더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면 좋겠죠? 이미 한 패스트푸드는 아침 메뉴의 함량을 10~20% 정도 저감한 적이 있는데요. 소비자 역시 영양 성분과 구성을 조금 더 신경 쓴다면 보다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을 거에요. 

이번 패스트푸드 아침메뉴에 대한 자세한 비교정보는 소비자시민모임 ‘소비자리포트’(www.consumerskorea.org), 공정거래위원회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 내 ‘비교공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정책공감 - 소통하는 정부대표 블로그

글쓴이 : 정책공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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