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가 잘 안되거나 입맛이 없을 때 '닭 육수'를 이용해 맛을 내면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닭 육수 내는 법에 대한 관심이 높다. 닭 육수는 다른 육수와 비교해 저렴하면서도 닭 육수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요리 재료다. 또 닭볶음탕, 닭갈비 등 닭요리뿐 아니라 파스타나 수프, 카레라이스 등 다양한 동서양식에 요긴하게 쓰인다. 닭 육수 내는 법에 대해 알아본다.
닭 육수 내는 법은 우선 100g의 닭고기를 내장과 기름기를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씻는 것부터 시작한다. 그다음 냄비에 물 2컵(400mL)과 닭을 넣는다. 냄비에 약 10cm의 대파(20g), 마늘 3쪽(15g), 약간의 소금과 후추를 넣고 센 불에 끓인다. 기호에 따라 양파나 월계수 잎, 정종 등을 넣어도 좋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간 불로 줄이고 10~20분 정도 더 끓인다. 이때 뚜껑은 덮지 않고 육수 위의 거품과 기름기를 중간중간 제거한다. 거품과 기름기를 잘 제거해야 육수의 투명성과 향이 좋아지고 닭 특유의 군내를 잡을 수 있다. 그다음 체에 거르면 닭 육수가 완성된다.
완성된 닭 육수는 한 번 먹을 양만큼씩 나눠 비닐 팩에 담아 냉동 보관하면 두고두고 사용할 수 있다. 여러 요리에 사용할 수 있는 닭 육수지만 입맛이 없거나 소화가 안 될 땐 닭죽을 만들 때 사용하면 좋다. 닭고기에는 단백질이 풍부하지만 지방 함량이 적어 소화가 편하기 때문이다. 또 메티오닌과 니아신 성분이 많아 피로해소 효과도 볼 수 있다. 닭 육수를 활용한 닭죽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닭 육수에 불린 쌀을 넣고 저으면서 끓인 후 쌀알이 퍼지면 닭고기를 찢어 넣고 2~3분간 더 끓이면 닭죽을 완성할 수 있다. 이후 소금으로 간을 하고 참기름을 넣으면 된다. 또 기호에 따라 밤이나 대추, 파 등을 넣어 먹으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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