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따뜻한 봄이 찾아온 거 같습니다.
저는 새참으로 먹을 에너지바를 만들어 보았는데요, 시판 에너지바 제품을 자주 사 먹곤 하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더라고요~ ㅠㅠ
옆지기는 맥주 안주로 먹는다고 넣고, 전 안된다고 빼고 장 볼 때마다 빼고 넣고를 반복한답니다.
그래서 저는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에너지바를 만들어보기로 했답니다.
짠~ 호박씨 예쁘죠?
농한기에 열심히 까 두었던 호박씨는 생으로 먹어도 맛있고 볶아먹으면 은근히 고소한 게 정말 맛있어요.
네이버 지식 백과에 따르면 호박씨는 비타민 E가 풍부하고 정서적 안정과 피로회복에 좋다고 합니다.
껍질 까는 데 다소 시간이 걸렸지만 모양이며 색, 맛은 최고!
정월 대보름날 부럼으로 사용했던 호두는 지인이 주신건데 호두가 너무 예뻐서 먹기가 아까울 정도예요.
나이 수만큼 깼더니 양이 제법 되더라고요~ ㅎㅎ
작년에 처음 농사지은 쌀이라고 숙부님이 보내주신 흑미, 녹미, 홍미랍니다.
백미만 있던 옛날엔 색깔 있는 쌀은 상상도 못 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요즘엔 쌀도 컬러시대라죠~!
다양한 기능성 쌀로 내 몸에 맞게 선택해서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볶아놓으면 차로 우려먹기도 하고 누룽지로 끓여 먹기도 너무 좋답니다.
전 에너지바 만드는데도 조금 넣어 고소함을 더했어요!
각각 볶아둔 호박씨, 호두, 쌀 외에 볶은 땅콩과 뻥튀기도 추가!!
우유 붓고 시리얼로 먹어도 고소하니 맛있고요~ 이대로 한 줌씩 주전부리 간식으로 입안에 넣고 오물오물 먹어도 끝내준답니다.
굳히기 위해 쌀엿(요리당)이나 꿀에 설탕을 조금 넣어 시럽을 만들어요. 설탕을 넣고 휘휘 저으면 아니 아니 아니 돼요~ ㅎㅎ
자연스럽게 설탕이 녹을 때까지 약한 불로 보글보글 끓이다가~
준비해둔 재료들을 넣고 섞어주세요. 강정 만드는 방식으로 하시면 됩니다.
손으로 꼭꼭 주물러서 한 입에 쏙~ 먹기도 좋게 만들면 만들기도 편해요.
과수원에서 힘쓰다 보면 달달한 게 당기는 시간이 있거든요.
초콜릿도 살짝 올려서 달달하게~ 짤주머니가 없으니 이 없으면 잇몸으로 대신해봅니다.
일회용 봉지에 초콜릿을 넣어 뜨거운 물에 담갔다가 끝을 잘라주면 짤주머니 부럽지 않아요~!
호박씨 깔 땐 힘들었지만 만들고 나니 뿌듯합니다. 일하는 중에 먹으려고 손에 쥐고 먹기 편한 스틱 모양으로 만들어 개별 포장해서 냉장고에 넣어두었어요.
이제 아옹다옹할 필요 없이 에너지 업~~! 시켜야겠어요!!
에너지바 한번 만들어 보세요~! |
|
'일반 건강상식 > 음식&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조인택 셰프의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3월의 건강식 (0) | 2016.03.20 |
---|---|
[스크랩] 닭 육수 내는 법, 입맛 없고 소화 안 될 때 으뜸 (0) | 2016.03.17 |
[스크랩] 미세먼지와 황사로 나빠진 기관지...도라지로 회복시켜요~ (0) | 2016.03.13 |
[스크랩] 상큼발랄~ 봄을 닮은 `딸기채소피자` (0) | 2016.03.09 |
[스크랩] 메밀막국수 칼로리, `식탁 위의 생약` 메밀의 효능은? (0) | 2016.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