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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음식&요리

[스크랩] 정월대보름에 먹고 남은 호두와 잣의 환상의 만남 `호두파이`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6. 3. 3.

 

 

여러분~ 정월대보름 잘 보내셨나요?

 

한 해 동안 각종 부스럼을 예방하고 이를 튼튼하게 하려는 뜻으로

밤, 호두, 은행, 잣 등 견과류를 깨물고 오곡밥과

묵은 나물로 무친 묵나물들로 풍성한 저녁도 드셨을 거 같은데요.

 

저도 올 한 해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농업 하시는 분들 모두 대풍 하시길 바란다고 빌었답니다.

 

저는 지난주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부럼을 깨물려고

어른 아이 모두가 좋아할 호두땅콩을 가득 사가지고 왔는데요.

 

실컷 맛보는 것도 잠시!! 호두를 까서 먹기가 너무 어렵고,

집안에 어르신들은 치아도 안 좋으셔서 호두를 잘 드시지 않더라고요. ㅠㅠ

 

 

어떻게 하면 호두를 더 맛있게 즐길 수 없을까... 고민을 하던 중

아이들 봄방학 간식으로 집에서 홈메이드 간식을 만들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래서 부럼하고 남은 호두로 호두파이를 만들어 보기로 결정!!

 

몸에 좋은 견과류 호두는 동의보감에서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머리털을 검게 하며 기혈을 보호한다고 쓰여 있습니다.

 


 

# 맛있는 호두파이

 

 

재료 준비 : 지름 20cm 타르트 팬 1개 , 오븐,

시트 재료(박력분 120g, 소금 작은 티스푼 1개, 찬물 종이컵 반 컵, 버터 60g),

필링 재료(버터 20g(또는 올리브유), 흑설탕 20g, 바닐라설탕 1개,

달걀 2개, 물엿 120㎖, 호두 70g (견과류 추가 가능))

 

 

먼저 볼에 박력분을 체를 친 다음, 소금, 찬물, 차가운 버터를 넣고~

 

 

반죽을 해서 냉장고에 30~1시간 휴지를 시킵니다.

 

 

휴지시킨 반죽을 파이 팬의 크기에 맞춰가며 밀대로 밀고~

 

 

파이 팬에 반죽을 놓고 틀에 맞도록 모양을 잡은 다음,

포크로 타르트 바닥을 눌러 구멍을 내고 냉장고에 20분 정도 넣어둡니다.

 

 

그리고 볼에 녹인 버터, 흑설탕, 바닐라설탕, 달걀, 물엿을 넣고 거품기로 섞어줍니다.

그런 다음, 호두와 계핏가루를 넣고 주걱으로 가볍게 섞어줍니다.

 

 

저희 집 가족들은 호두를 너무 좋아해서 전 호두를 아낌없이 듬뿍~ 넣었어요~ ㅎㅎ

 

또, 저희 집은 겨울에 수정과가 떨어지기 무섭게 만들어 먹곤 하는데요.
그 이유가 계피를 너무 사랑하시는 어머니 덕분에 계피도 많답니다.

 

계피는 겨울철 감기에 좋고, 소화가 잘 되게 해주며,

수족냉증, 여성질환 생리통 완화에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븐을 170도에 40분 맞춰 예열로 준비해 놓고 파이 틀에 반죽한 필링을 부어줍니다.


그런데 계피와 호두가 넉넉히 들어가 좀 빡빡하다는 느낌이 나더라고요~ ㅎㅎ
(너무 많이 넣으면 안 되는 거 같아요. ㅠㅠ)

 

 

40분 지나 오븐에서 나온 호두파이~~~ 짜잔~~!!

아... 계핏가루가 조금 과했는지 좀.. 탄 색상으로 나왔는데,

여러분~ 절대로 탄 거는 아니랍니다~ 그냥 그을렸을 뿐이죠~ ㅎㅎ

 

자 완성된 호두파이 속을 한번 잘라볼까요?

두구두구두구~ 와~ 호두가 살아있네~ 살아있네요. (침이 꼴깍!)

 

 

고소한 호두가 콕콕 박혀 있어 입안에서 오독오독 거리며

고소한 맛에 호두파이를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답니다.

 

모양도 예뻐서 다음에는 선물하고 싶은 분들 명단이 머릿속에 주르륵~

다음 번에는 지인들에게도 선물로 드려야겠어요.

 

 

저희 가족들은 한쪽씩 맛을 보는데 아주 모자란다고 야단났답니다. ㅎㅎ

피자 주문하는 것도 아니고 한 판 더!를 외쳤지요.

 

 

고소한 호두와 계피향이 살아 있는 ‘호두파이

내년 정월대보름에도 부럼 깨물 호두는 더 넉넉히 사지 않을까 싶네요.

 

아이들 간식과 어른들 대접할 때 고급스러움을 낼 수 있는 호두파이!

 

엄마표 핸드메이드 호두파이 어렵지 않으니

여러분도 쉽게 집에서 만들어 보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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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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