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봄도 오지 않았는데 마치 춘곤증 증상처럼 졸음이 쏟아지는 경우가 있다. 겨울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동곤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의학에서 '계절성 정서장애라고 불리는 동곤증에 대해 알아본다.
동곤증은 일조량과 큰 관련이 있다. 겨울은 햇볕의 양과 일조 시간이 부족하고 상대적으로 야외활동이 줄어들기 때문에 신체가 햇볕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 그만큼 줄어든다. 햇볕에 의해 생성되는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의 분비가 줄어들어 무기력증이나 불면증, 우울증 등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겨울이 긴 북부 유럽에서는 이러한 동곤증 증상이 흔하다. 동곤증 증상은 지속되면 우울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동곤증 증상을 예방하려면 겨울에 햇볕을 충분히 받도록 해야 한다. 적당한 산책과 일광욕을 통해 세로토닌 분비는 물론 기분전환을 하는 것이 좋다. 또 아침에 일어났을 때 방안의 불빛을 아주 밝게 켜 두는 것도 효과적이다. 충분한 수면도 동곤증 증상을 이겨내는 데 효과적이다. 밤에 잠을 잘 때는 빛을 완전히 차단하거나, 안대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자는 동안에도 희미한 빛이 있을 때는 그 빛이 시신경을 자극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를 줄어들게 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많이 웃는 것도 동곤증 증상 예방에 효과적이다. 웃을 때는 세로토닌이나 엔도르핀 등 뇌신경 전달 물질 분비가 늘어 뇌 활동이 활발해지는 데 도움을 준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1/25/201601250295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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