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질환은 한국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4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간 질환이 한국인의 10대 사망 원인 중 8위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인은 술 자리를 즐기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간 건강 관리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간이 나빠지만 신체 전반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간질환인 간경화에 대해 알아본다.
일반적으로 간경화라 부르는 '간경변'은 간에 염증이 생겼다가 사라지는 과정이 장기간 반복되면서 간세포가 손상돼 간이 점차 굳어지는 질환을 말한다. 간은 영양분 흡수, 에너지 저장, 혈당 유지, 호르몬 조절, 해독 등 500가지 이상의 역할을 한다. 그런데 간이 굳어지면 정상 조직이 줄어들어 이러한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된다.
간경변의 원인으로는 만성 B형 간염, 알코올성 간염, 만성C형 간염, 지방간염, 약물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간경변 초기에는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고, 병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식욕 부진, 만성 피로, 메스꺼움, 구토, 소화불량, 배 안에 물이 차 배가 부어오르는 복수, 눈의 흰자위나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간은 한 번 기능이 떨어지면 정상 상태로 회복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현재의 간 기능을 유지하면서 간경변 진행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치료를 시행한다. 초기 간경변의 경우 발생 원인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말기에 이르렀다면 간이식이 필요할 수 있다. 일부 간경변 환자의 경우 질환의 치료를 위해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성분의 생약제를 복용하거나, 민간요법에 의존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는 간 독성을 초래해 급성 간 부전으로 사망할 위험이 있으니 삼간다. 간경변 환자의 경우 경증이라도 알코올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간 세포의 회복과 재생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해주기 위해 균형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1/26/201601260188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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