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영등 시장 점유율 1위
수술실에서 그림자가 생기지 않게 해주는 무영등은 수준 높은 기술 개발을 요하는 의료기기다. JW중외메디칼은 2010년 무영등을 자체 개발해 국내 ‘무영등(無影燈)’ 부문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의료산업이 대표적인 미래 성장 동력의 하나로 손꼽히며 최근 5년간 연평균 7.21%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의료기기산업은 약 4000억원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는 등 외국산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관련 기업 대다수가 외국산 브랜드의 완성품을 유통하는 수준의 영세한 규모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자체 개발한 무영등을 주력으로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JW중외메디칼의 사례는 의료기기의 국산화와 세계화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무영등은 수술실에 그림자가 생기지 않게 해, 최적의 수술 환경을 제공해준다. 과거에는 주로 할로겐 램프를 사용한 장비가 주를 이뤘지만, 2000년대 후반부터는 조명 효율이 높고 무영효과가 뛰어난 LED 무영등이 급속도로 확산됐다. JW중외메디칼은 2010년 국내 최초로 LED 무영등 ‘허니룩스LED’의 개발에 성공해 출시 2년 만에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LED무영등 붐을 조성했다.
최대 5만 시간 사용 가능한 무영등
허니룩스 LED 무영등은 장시간 수술 시 효율적인 수술 환경을 제공하는데, 특히 수술 중 조명으로 인한 장기의 건조 현상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기존 할로겐 무영등 수명이 2000~5000시간인 데 비해 최대 5만 시간의 수명을 자랑해 하루 12시간, 한 해 250일 기준으로 16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허니룩스 브랜드는 총 3가지 제품군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 출시한 신제품 허니룩스 LED RK는 기존 제품에 비해 색감과 선명도를 대폭 개선했고, 기존 모델에 없는 색온도 조절 기능을 탑재해 다양한 색감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직광이 아닌 반사면에 반사된 빛을 활용해 의료진의 눈 피로도를 현저히 줄여줄 수 있으며, 연색성 지수(CRI, 색 재현을 표현하는 지수)를 높여 실제 태양광에 가까운 빛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허니룩스 LED Eco는 중소 규모 수술실에 적합한 조도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전력 소모량이 낮아 개인병원 등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기본 모델인 허니룩스 LED도 필요한 경우 카메라를 장착해 수술 장면 녹화 및 저장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옵
션을 제공해 호평을 받고 있다.
JW중외메디칼은 LED 무영등 외에도 자체 기술력으로 디지털엑스레이(DDR), 보육기(인큐베이터) 등을 개발했으며, 이 제품들은 미국 FDA와 유럽 CE 인증을 획득하면서 국제적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JW중외메디칼 관계자는 “1989년 의료기기 연구소 설립 이후, 의료장비에서 요구되는 설계, 제어, 영상처리 소프트웨어 기술 등 핵심 역량을 확보하고 지속적 R&D 투자를 추진해왔다”면서 “앞으로도 고품질 제품 생산을 기반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AS를 통해 의료기기 국산화를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2/21/201512210102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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