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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유방암

[스크랩] 수술 불가능 유방암 환자도 항암요법 후 `보존술` 시행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5. 12. 16.

이대여성암병원
'여성이 뽑은 명품 대상' 선정 문병인·백남선 등 名醫 포진

2009년 3월 개원한 이대여성암병원은 현재 가장 성공적인 여성암병원 모델 중 한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3· 2014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유방암 적정성 평가 결과에서는 2년 연속 1등급을 획득했고, 2013·2015년 한국병원협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성공적인 서비스 혁신 사례' '여성 소비자가 뽑은 최고의 명품 대상' 등에 선정됐다. 문병인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장은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환자의 안전을 위한 변화를 계속 꾀한 결과"라고 말했다.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암 진단 1주일 내 수술

대학병원에서 암수술을 받으려면 몇 개월씩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대여성암병원은 의료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암 진단 1주일 이내 수술'을 실천하겠다고 선언했다. 단지 선언에 그친 게 아니라, 환자의 90%는 암 진단을 받고 1주일 이내에 수술을 받는다. 첫 방문 시 한 공간에서 진료와 검사가 이루어지는 원스톱 서비스도 제공한다. 여성암 환자만 입원할 수 있는 '레이디 병동'은 환자들의 편의를 극대화시켰다는 평을 받는다.

이대여성암병원
이대여성암병원에서 암 진단을 받은 환자의 90%는 1주일 이내에 수술을 받고, 유방암 환자 4명 중 3명은 유방을 전부 제거하지 않고 최대한 정상 조직을 살리는 유방보존술로 수술받는다./이대여성암병원 제공
유명 의료진을 전면 배치해 의료의 질도 높였다. 유방암 수술 때 유방 전체를 떼어내지 않고 환자의 정상적인 조직은 남겨두는 유방보존술을 1986년 국내에서 처음 시도한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 '설명 잘하는 의사'로 손꼽히는 문병인 유방암·갑상선암센터장, 흉터는 최소화시키고 조직은 최대한 남기는 유방동시재건술로 미혼 환자에게 유명한 임우성 교수 등이 대표적이다. 이대여성암병원의 유방암·갑상선암센터에 있는 유방암 환자 4명 중 3명은 유방전절제술이 아닌 유방보존술로 수술받는다. 문병인 센터장은 "수술이 불가능할 정도로 암이 진행된 환자도 수술 전 항암요법을 통해 암 조직을 최소로 줄인 뒤 유방보존술로 치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 생존 축하 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이대여성암병원은 환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환자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고, 다른 환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긍정적인 마음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다. 수술 후 어떻게 행동하면 도움이 되는지 설명해주는 '파워 업 통합교육 프로그램', 10년 이상 장기 생존한 암환자와 가족을 초청해 축하하는 '암환자 장기 생존 축하 파티', 매년 암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암 극복 프로젝트 콘서트'가 대표적이다. 여성암 환자 모임인 '이유회' '난초회'도 운영한다.

외국 환자 맞춤서비스 제공… 60여 개국에서 진료받으러 와

미국·중국·러시아·중동·유럽·멕시코·몽골 등 약 60여 개국에서도 이대여성암병원을 찾는다. 외국 환자 입장에서는 체류 기간이 짧을수록 경제적·육체적 부담이 덜한데, 이대여성암병원에서는 최소 대기시간으로 진료와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외국인 환자 우선 진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외국어가 가능한 코디네이터를 배치해 외국인 환자에게는 1대1 맞춤 서비스도 제공한다. 문병인 센터장은 "해외 각 기관들과 협약 체결을 통해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하는 등 교류를 활성화하고 있어, 외국인 환자는 계속 늘어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2/14/2015121402398.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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