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12년 8월에 유방암3.8cm크기로 수술했었습니다. 수술후 먹는거 조심은 한 6개월정도 운동도 한6개월정도 하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니 내가 암에 걸렸다는 것도 잊어버리게 되더군요. 예전의 생활로 돌아가는건 금방이었습니다. 살이 점점 찌는것도 나잇살이겠거니 하면서 방심하며 지내다 2014년12월에 교통사고가 있어 ct검사를 했는데 척추에 뭐가 보인다는 거였습니다. 하늘이 노래지더군요.. 암센터에서 정밀검사결과 유방암 전이라는 말을 듣게 됬습니다. 의사왈 완치율 0%라고 하더군요. 살면서 참힘든일이 많았었는데 전이판정후의 삶은 생지옥이었습니다. 더더군다나 완치가 안되면 점점 심해지고 결국....
의사말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완치도 안되는 치료를 희망도 없이 받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미친듯이 책을 빌려서 아니면 사서 읽었습니다. 기도도 날마다 눈물을 흘리며 했습니다.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나만의 방법들이었습니다. 그리고 15년1월부터차가버섯.바이오매트.운동.일광욕.옻나무복용.가시오가피임상(두달)..등등등 많은것들을 했습니다. 병원에서 여성호르몬 차단을 위해 난소제거술을 하고 호르몬제를 처방해주더군요. 호르몬제를 복용할까말까 고민많이 하다가 승리의힘님께 자문을 구했는데 수술을 했으니까 굳이 홀몬제복용은 안해도 된다고 하더군요.
그이후 열심히 투병생활하면서 두려움도 어느정도 극복했습니다.
병원검진결과는 10월12일까지도 크기가 변화없고 그대로라고 하더군요. 근데 제몸의 변화들은 참 많았습니다. 비위강해지고 손톱부러짐이 있었는데 없어지고 노안이 좋아지고 잇몸의피가 났었는데 그증상도 없어지고 상처가 나면 잘아물지않았는데 금새 아물고 체온이 오르고 등등 20여가지가 좋아지더군요. 그래서 예정된검진일보다 빨리 가서 검사를 해달라고 했습니다.12월23일검진 결과는 흉추와 요추에 암이 있었는데 요추는 육안으로 안보이고 흉추도 많이 흐려졌다고 합니다.
전 이제 병원은 그만 갈까합니다.평생 완치없다 생각하고 조심 또 조심하며 또 겸손하게 살아갈까합니다.병원에서 완치가 불가능하다고 한 환우분들 모두 힘내시길 바라며 기도하겠습니다. 라이파이님 전화하면 자기일처럼 걱정하며 여러가지방법 알려주셔서 감사하고 승리의힘님의 친절하신 답변도 크게 도움됐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아직 완치가 아니니 이런글 올리지않고 조용히 지낼까 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처음 전이판정받고 이카페를 하루에 몇번씩 들락거리며 도움을 많이 받았기에 조용히 있는거는 얌체짓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글올립니다. 저처럼 병원에서 완치가 불가하다는 환우분들은 희망버리지 마시고 열심히 공부하고 길을 찾아보시기를 꼭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환우분들 모두 건강하시기를 늘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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