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입니다.
가을을 대표하는 먹거리를 꼽으라면 여러분은 무엇이 떠오르세요?
가을은 맛있는 게 너무 많아서 행복한 요즘입니다.
밤은 생으로 오독오독 씹어 먹어도 맛있고 포슬포슬 쪄먹어도 맛있는 가을 대표 간식입니다.
탄수화물, 단백질, 무기질, 지방, 비타민의 5대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된 영양덩어리 밤은 아이 이유식 단골 식재료이기도 하지요.
전 아들 임신했을 때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 때문인지 그 뒤로 해마다 가을이면
제가 특히 좋아하는 밤 수프는 남녀노소 모든 연령층이 선호하는 고급스러운 수프인데요.
가정에서 쉽게 만들어 드실 수 있으며, 맛 또한 고급 수프 못지않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루와 양파를 넣어 밤수프를 만들어 먹는데요.
밤과 우유만 있으면 부드럽고 담백한 밤수프를 만들 수 있답니다.
저는 삶은 밤으로 만들었지만 생밤을 까서 익히면서 조리해도 상관없어요.
먼저 버터와 밀가루로 루를 만들어요.
팬에 버터를 넣어 녹이고 다 녹으면 밀가루를 넣고 볶으면 루가 완성됩니다.
저는 수프를 작은 뚝배기에 끓이는데요.
찬바람 부는 날씨나 목감기로 고생할 때 먹는 동안 온도 유지가 되어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답니다.
기호에 맞게 소금과 후추 간을 하시고 빵이나 견과류를 첨가해 드셔도 좋아요.
밤수프 만들기 어렵지 않지요~? 식당에서 나오는 고급스러운 수프 못지않게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랍니다. (굿굿!)
생밤이나 찐밤으로 먹을 때와는 또 다른 밤맛에 반하실 거예요.
한번 만들어 드셔보세요~!!
이렇게 맛있는 밤은 어디서 왔을까요?
복숭아 수확 마치자마자 농진청 주부 블로그 기자로 활동하면서 알게 된 지구네 밤농원님께 안부전화를 드렸더니 밤 수확철인데 일손이 부족해 맘 졸이고 계시더라고요.
일손이 부족한 농촌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응원차 다녀왔는데, 돌아오는 저의 양손이 무겁게 귀한 밤을 주셨어요. 세상에 쉬운 농사일은 없음을 다시금 느낀 하루였습니다.
맛있는 밤 먹을 때마다 생각 많이 날 것 같습니다.
자식 같은 귀한 농산물 내어주신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지금 이 시간에도 농작물 수확하시느라 고생하시는 세상 모든 농업인들을 생각하며 맛있게 먹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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