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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유에 도움/환우를 위한 식단

[스크랩] 토실토실 밤토실 `밤수프`의 맛... 아주 그냥 끝내줘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5. 10. 22.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입니다.

 

가을을 대표하는 먹거리를 꼽으라면 여러분은 무엇이 떠오르세요?
전 밤과 감을 꼽고 싶어요.

 

가을은 맛있는 게 너무 많아서 행복한 요즘입니다.
올핸 밤이 유난히도 더 맛있더라고요.

 

밤은 생으로 오독오독 씹어 먹어도 맛있고

포슬포슬 쪄먹어도 맛있는 가을 대표 간식입니다.

 

 

탄수화물, 단백질, 무기질, 지방, 비타민의 5대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된

영양덩어리 밤은 아이 이유식 단골 식재료이기도 하지요.

 

전 아들 임신했을 때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 때문인지 그 뒤로 해마다 가을이면
냉장고 한편을 밤으로 채워놓고 겨우내 먹는 버릇이 생겼답니다.

 

 

제가 특히 좋아하는 밤 수프는 남녀노소

모든 연령층이 선호하는 고급스러운 수프인데요.

 

가정에서 쉽게 만들어 드실 수 있으며,

맛 또한 고급 수프 못지않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양파를 넣어 밤수프를 만들어 먹는데요.
꼭 필요한 필수 재료는 아니에요~ ㅎㅎ

 

밤과 우유만 있으면

부드럽고 담백한 밤수프를 만들 수 있답니다.

 

저는 삶은 밤으로 만들었지만 생밤을 까서 익히면서 조리해도 상관없어요.

 

 

먼저 버터와 밀가루로 루를 만들어요.

 

팬에 버터를 넣어 녹이고 다 녹으면 밀가루를 넣고 볶으면 루가 완성됩니다.

 


저녁에 삶아 먹고 남은 밤에 우유를 넣고 믹서로 갈아주면 반은 완성입니다.


참 쉽죠잉~? ㅎㅎ

 

 

저는 수프를 작은 뚝배기에 끓이는데요.

 

찬바람 부는 날씨나 목감기로 고생할 때 먹는 동안

온도 유지가 되어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답니다.

 

 

기호에 맞게 소금과 후추 간을 하시고 빵이나 견과류를 첨가해 드셔도 좋아요.

 

밤수프 만들기 어렵지 않지요~?

식당에서 나오는 고급스러운 수프 못지않게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랍니다. (굿굿!)

 

 

생밤이나 찐밤으로 먹을 때와는 또 다른 밤맛에 반하실 거예요.

한번 만들어 드셔보세요~!!

 

 

이렇게 맛있는 밤은 어디서 왔을까요?

 

복숭아 수확 마치자마자 농진청 주부 블로그 기자로 활동하면서

알게 된 지구네 밤농원님께 안부전화를 드렸더니

밤 수확철인데 일손이 부족해 맘 졸이고 계시더라고요.

 

일손이 부족한 농촌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응원차 다녀왔는데,

돌아오는 저의 양손이 무겁게 귀한 밤을 주셨어요.

세상에 쉬운 농사일은 없음을 다시금 느낀 하루였습니다.

 

맛있는 밤 먹을 때마다 생각 많이 날 것 같습니다.

 

자식 같은 귀한 농산물 내어주신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지금 이 시간에도 농작물 수확하시느라 고생하시는

세상 모든 농업인들을 생각하며 맛있게 먹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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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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