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 반찬으로 만들어 먹은 표고버섯전과 동그랑땡전입니다.
9월에 접어들면서 추석 명절에 대한 부담감도 살짝 일어나기 시작하는데요, 추석 명절 음식 중 빠지지 않는 게 전요리인 거 같아요!
그중 동그랑땡전은 반죽하랴 동그랗게 모양 빚으랴... 손이 은근 많이 가는 전인데요, 올 추석 명절엔 좀 더 쉽고 간편하게 동그랑땡 만들어보시라고, 표고버섯전을 소개하면서 보너스로 간단하게 만드는 동그랑땡전도 알려드릴게요. ㅎㅎ
요즘 같은 선선한 날씨에는 장보기도 참 즐겁고 행복합니다.
운동 삼아서 아파트 주변을 산책하다 보면, 아파트 입구에서 작은 시장도 만날 수 있고, 늘 신선한 농산물 등을 만날 수 있는 로컬푸드매장도 구경할 수가 있어서 운동도 하고 장도 봐오고 참 좋아요! ㅎ
이건 아파트 입구 작은 시장에서 구입한 표고버섯인데요, 앙증맞게 작은 사이즈가 딱 표고버섯전을 해먹기 좋은 크기라서 냉큼 장바구니에 담아왔답니다.
버섯 기둥은 나중에 된장찌개에 넣어먹을 요량으로 따로 보관해두고, 저녁 반찬으로 표고버섯 준비에 들어갑니다.
명절에도 빠지지 않고 만드는 표고버섯전이기도 하기에, 미리 명절 분위기도 내보고, 저녁 반찬도 준비할 겸 만들어 봤어요.
준비할 재료는 표고버섯, 두부, 소고기나 돼지고기, 소금, 참기름, 계란, 밀가루, 포도씨유(식용유)입니다.
버섯이 건강에 좋은 이유는 육류로부터 얻을 수 있는 단백질과 채소로부터 얻을 수 있는 비타민 무기질을 모두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거 같아요.
그리스와 로마인들은 오래전부터 버섯의 효능을 알고 있었던지 버섯을 신이 내린 음식이라고 했으며, 로마의 네로 황제는 버섯을 따오는 사람에게 버섯 무게만큼의 황금을 줄 정도였다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버섯을 불로장생의 명약으로 여겼다고 합니다.
버섯의 종류도 참으로 다양하지만, 표고버섯은 영양은 많으면서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버섯이기도 한데요, 표고버섯에 있는 멜라닌 색소가 정신을 안정시켜주고, 스트레스를 해소화하며 항암 항바이러스의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표고버섯의 레티닌 성분은 장을 맑고 튼튼하게 해주고, 고혈압에도 좋은 식재료입니다
버섯에 물기가 빠지는 동안 다른 재료들을 준비해볼게요.
두부는 끓는 물에 한 번 데쳐서 사용하는 게 꿀팁인데요, 귀찮다면 그냥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두부에 은근 수분이 많은 거 아시죠? ㅎ
이렇게 한번 데쳐서 사용해주면 나중에 전으로 만들었을 때, 깔끔하고 맛있는 전을 부칠 수 있답니다.
데친 두부는 칼등으로 으깨주고, 키친타월 등에 올려 물기를 꼼꼼히 제거해줍니다.
함께 할 재료로 소고기나 돼지고기 등을 준비해주고, 소고기와 물기 뺀 두부,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줍니다.
명절상차림에 올리는 전을 소개하는 거라, 마늘이나 파 등의 향신재료는 뺐습니다.
평소에 만들어 먹을 거라면 마늘과 다진 파를 추가로 넣어주면 좋아요.
고기와 두부가 잘 어우러지도록 매끈하게 치대줍니다.
사실 고기반죽 하나면 명절 전요리는 걱정 없을 듯 한데요, 표고버섯전이나 동그랑땡전은 물론 깻잎전, 고추전 등 다양한 전으로 변신가능한 속재료랍니다.
여기서 꿀팁 한 가지를 알려드리자면... 반죽의 일부분을 떼어 랩이나 비닐에 감싸서 동그랗게 만들어 냉동보관해줍니다.
잠시 후에 꺼내서 동그랑땡전을 만들 거예요!
자~ 고기반죽이 완성됐으니, 표고버섯전 만들어보아요~ ^-^
말린 표고는 물에 불려 사용하시고, 생표고는 끓는 물에 한번 데쳐서 사용해주세요.
준비된 표고버섯에 유장으로 밑간을 해주는데요, 유장은 간장과 참기름을 동량으로 섞어 만듭니다.
자~ 이렇게 유장처리 해주시고
표고버섯 안쪽에 밀가루옷을 입혀줍니다
다시 한 번 밀가루옷을 입혀주고, 계란옷을 입혀주세요.
이제 달구어진 팬에 노릇하게 구워주면 되지요!
이때 속까지 골고루 익어야하기 때문에, 너무 센 불에 하는 것보단 중불에서 약불로 줄여가면서 은근하게 구워줘야 합니다. 여러분 아셨쥬~? ㅎ
이렇게 표고버섯전을 만들어두고~ 오늘의 보너스 꿀팁 동그랑땡을 간편하게 만들어볼게요.
표고버섯전 만들기 전에 냉동시켜두었던 고기반죽입니다.
사실 이보다 좀 더 얼려야 하는데, 맘이 급해 살짝 일찍 꺼냈더니 칼질이 예쁘게 안되었어요. ㅠㅠ
살짝 더 얼리면 손쉽게 동글동글 예쁘게 썰어지는데요, 그럼 동글동글 성형할 필요 없이 바로 전으로 부치면 되니 쉽고 간편해서 좋아요.
역시나 밀가루옷을 입히고, 계란옷을 입히고~
속까지 골고루 익도록 노릇하게 구워주기!
반죽 한 가지로 표고버섯전하고 동그랑땡전을 뚝딱 만들었어요.
이뿐만 아니라 이 반죽으로 고추전, 깻잎전, 섭산적, 장산적 등을 만들 수 있으니, 반죽 한 가지면 명절 전부침도 걱정 없겠쥬?
추석 명절을 기다리며 미리 만들어보는 표고버섯전과 동그랑땡전! 반죽 한 가지로 손쉽게 만들 수 있어 좋답니다.
가족들도 명절엔 잘 안먹는데, 이렇게 평상시에 만들어주니 특별 요리처럼 맛있게 잘 먹어주네요~
쫄깃한 식감이 느껴지는 표고버섯이 두부를 넣어 부드러운 고기반죽과 너무 잘 어울리는 맛이에요.
올 추석 명절 전요리는 다용도 고기반죽으로 맛있는 전요리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동그랑땡 만들기 꿀팁도 꼭 챙겨서 간편하게 만들어보시고요!
오늘도 많이 웃는 하루 되시고, 행복한 시간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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